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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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만일 아리조나의 민주당 후보 마크 켈리가 승리할 경우, 그는 빠르면 11월 30일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그만큼 줄어든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두르는 대법원 대법관 후보에 대한 인준절차가 복잡해지는 삼각한 사태를 맞게 된다. 
켈리는 공화당 후보 마사 맥셀리를 상대로 현재까지 꾸준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맥셀리는 지난 선거에서 패했지만 2018년 존 맥케인 사망하면서 주지사의 지명으로 그 자리에 앉게 됐다.
따라서 켈리와 맥셀리의 싸움은 맥케인의 임기마감까지 그 자리를 채우는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당선자는 투표결과가 공식적으로 승인되는 즉시 선서를 하고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11월 선거에서 다른 당선자들은 1월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트럼프는 지난 주 금요일 사망한 진보의 아이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후임 인선을 바로 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넬은 연방 상원에서 트럼프가 지명한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만일 켈리 승리한다면 긴즈버그의 후임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켈리가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시기가 매우 중요하게 된다. 트럼프가 지명한 후보에 대한 공화당 표를 하나 잃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100석의 상원에서 공화당이 차지한 의석 수는 53개이다.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해 맥코넬이 인선절차에 속도를 낼 수도 있다.
양당의 수가 동일할 경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동률을 깰 수도 있지만 맥셀리와 함께 공화당의 4개의 이탈 표수까지 합하면 트럼프의 후보 인준이 어렵게 될 수 있다.
맥셀리는 긴즈버그 대법관 별세 소식이 발표된 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아서 "연방상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대법관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인준 투표를 선거 전 또는 후 언제 해야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주 토요일 모금을 위한 유세에서 다시 한 번 이 문제를 강조했다.
맥셀리는 "마크 켈리가 승리한다면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법원 대법관 후보 인준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썼다.
민주당은 2018년 선거에서 오랫 동안 공화당이 주도하던 아리조나 주에서 트럼프에 실망한 공화당과 무당파 유권자들의 표를 끌어 모이며 좋은 성적을 냈다. 대법관의 빈 자리가 아리조나의 상원 경선을 뒤흔들어 뒤쳐지고 있던 맥셀리가 반등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지난 주 토요일 켈리는 "11월 선거에서 당선되는 대통령과 상원이 그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켈리는 또한 "종신제인 대법관을 지명하는 데 있어서 워싱턴에서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절차를 서둘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아리조나 주 법에 따라 선거결과는 투표 후 네 번째 월요일에 공식적으로 승인된다. 올해는 11월 30일이 된다. 15개 카운티 중 투표 결과를 보내지 않은 곳이 한 곳이라도 있으면 3일까지 연기될 수 있다.
선거법을 전문으로 하는 민주당 변호사 메리 오그레디는 마감일은 확고하며 지연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또한 재검표나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만한 상황도 매우 제한적이라고 오드레디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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