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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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에서 몇 달 째 폭염에 새끼 저먼 셰퍼드를 하루 종일 마당에 놔두는 것을 보다 못한 벅아이의 두 여성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
도착한 지 3분 만에 자리를 뜬 경관은 "혹독하게 뜨겁기는 하지만" 물과 그늘막이 있으므로 학대라고 볼 수 없다고 보고했다. 경찰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었던 것이다.
티샤-모니크 페나와 그녀의 이웃은 어떻게 해야할 지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이런 일은 아리조나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
아리조나 동물보호협회에서는 2019부터 2020년 사이에 12개월 간 9천 건의 동물학대와 방치 제보를 받았다고 브레타 넬슨은 말했다.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거나, 방치, 또는 물을 주지 않는다는 등이 가장 많았다"고 넬슨은 말했다.
6월 들어 한 주 동안에만 300건의 고발이 동물보호협회로 들어갔다. 그 중 반 정도가 온열과 관련된 것이었다. 넬슨은 "물이 없다, 쉴 곳이 없다, 밖에 묶여 있다, 뜨거운 차 안에 남겨져 있다" 등의 고발이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경찰에서 신고 받아 동물보호협회로 연락하지 않은 신고는 포함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벅아이 경찰은 2020년 한 해 동안 동물 방치, 복지, 일반적인 '동물관련 문제'로 445 건의 신고를 받았다. 그 가운데는 개들이 햇볕이 뜨거운 7월 중순에 물도 없이 케이지에 갇혀 있다는 신고도 포함됐다. 6월에는 프렌치 불독이 케이지에 갇혀 마당에 방치되어 있다는 신고만 최소한 8건이 들어갔다.
주인이 동물학대로 처벌을 받는 경우도 있다.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때는 동물들을 주인으로부터 분리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대개는 주인이 개집을 그늘로 옮기거나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그늘과 물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는 것만 보여주면 경찰은 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
페나와 이웃은 새끼 셰퍼드 듀크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를 연구했다. 주인에게 직접 얘기하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페나의 이웃은 개에게 남은 미트로프와 강아지 아이스크림을 준 적도 있다. 심지어 어린이용 작은 풀을 담 안쪽으로 던진 후 자신의 호스를 이용해 물을 채워주기도 했다.
페나는 페이스북을 이용했다. 페나는 "나는 불화를 원하지 않지만 담대해야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페나는 페이스북의 동네 그룹 페이지를 통해 자신에게 연락해 달라고 개 주인에게 호소했다. 듀크를 다른 집으로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제안하며 이런 날씨에 개를 밖에 두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학대나 다름없다고 페나는 썼다. 하루가 지난 후 주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페나는 대화는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듀크의 주인은 그동안 경제적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듀크는 다른 가족원에게 보냈다는 것이다. 페나는 듀크가 안전한 곳으로 갔는지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최소한 뒷마당에서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벅아이 경찰의 로버트 샌더스 부서장도 강아지가 다른 집으로 보내졌다는 것을 확인해주었다.
페나는 페이스북에 사연을 올렸을 때 많은 이웃들이 듀크의 주인을 비난했지만 실제로 그는 매우 친절한 사람이었다며 이웃들이 몰랐던 사정이 있었을 뿐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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