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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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주 상원 대표 카렌 팬 (공화. 프레스컷)은 2020년 투표 감사를 진행하던 사이버 닌자 팀에서 세 명의 코로나 19 감염자가 발생해 월요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던 보고서의 일부만 받게 됐다고 말했다.
월요일에 발표된 보도자료에 의하면 다섯 명으로 구성된 감사 팀 중 사이버 닌자의 CEO 덕 로건과 두 명의 팀원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다. 팬은 보고서의 일부만 받아 수요일부터 검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닌자의 전례없는 아리조나 최대 카운티 투표 감사에 대한 문제는 이 뿐만 아니다.
전문가들은 마리코파 카운티 감사를 통해 발견되는 것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만일 부정이 발견됐다고 해도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 감사의 문제점에 대한 보고서의 윤곽을 잡은 전 켄터키 주무장관 트레이 그레이슨(공화)은 "신뢰하기에는 감사 진행상의 오류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레이슨은 편향성과 무경험 하청업자들에서부터 하도급 회사의 창업자가 음모론을 믿고 퍼뜨리는 사람이라는 것 등의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주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주장하는 부정선거의 증거를 찾기위해 지난 4월 마리코파 카운티 투표용지 재검표를 시작했다. 투표용지는 이미 두 차례의 계수와 감사를 거쳤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공화당 의원들은 이 터무니없는 재검표를 밀어 붙이면서 전국적인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 아리조나를 비롯한 2020년 선거에서 격전지가 됐던 주의 법원에서는 10여 건의 부정투표 소송을 증거부족으로 기각시킨 바 있다.
아리조나에서는 문제가 있는 투표용지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와의 1만400표차를 줄이기에는 터무니없이 적었다.
이번 일을 주도한 팬은 단지 아리조나의 선거법이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는 헛소리를 했다. 여전히 팬을 비롯한 의원들은 없는 부정투표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그들의 주장을 트럼프와 그 측근들은 열심히 퍼나르고 있다.
선거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마리코파 카운티 재검표의 문제점을 살펴보자.
편향적인 하도급업체 선정
팬은 선거감사 경험도 전혀 없고 공식적으로 입찰도 하지 않은 사이버 닌자를 선정했다. 이 회사의 오너 덕 로건은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의 승리가 불법이라는 음모론을 지지했었다. 로건은 아리조나 주 상원과의 계약이 발표되기 전에 "부정투표는 실제로 존재했었다" 주장하는 자신의 트윗을 삭제했다.
감사 팀은 재검표에 참여할 사람들이 편향되지 않도록 엄선할 것이라는 약속과는 달리 공화당 운동 단체 중에서 모집했다. 1월 6일 치욕적인 미국 의사당 난입에 참여했던 전 공화당 주의원도 수 차례 재검표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 유타 주 선거 관계자였으며 현재 컨설팅 회사 The Elections Group의 파트너인 제니퍼 모렐은 보통 투표 감사는 초당적인 팀이 진행하며 이들은 결과에 영향을 주는 인간의 실수와 편향성을 예방하기 위한 엄격한 규칙을 따른다고 말했다.
수상한 자금출처
감사를 위한 자금은 거의 대부분 대표적인 트럼프 지지 단체에서 나왔다.
7월까지 다섯 개 단체에서 570만 달러가 모금됐다. 모금 그룹에는 트럼프의 전 국가안보 자문, 마이클 플린, 한 때 근거없는 부정선거 소송들을 냈던 트럼프의 변호사 시드니 파웰, Overstock.com의 전 최고 경영자 패트릭 번, 친 트럼프 미디어 One America News Network 등이 포함되어 있다.

친 트럼프 단체들의 모금은 당초 아리조나 주 상원에서 사이버 닌자와 계약하는 데 사용한 15만 달러 보다 훨씬 많았다.
유명한 공화당 선거 변호사 벤 긴스버그는 "기부자들을 위한 감사"라며 "합법적인 감사를 위해서는 기부자 그룹 외부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실과 거리가 먼 주장들
감사 팀은 선거 관리 서버로부터 자료 딜렉토리가 삭제됐다며 불법적인 파손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마리코파 카운티 기술 담당자가 서버의 하드 드라이브가 어떻게 배치되는지 설명했고 결국 감사 팀의 디지털 분석가 벤 커튼 (CuFIR 소속)은 삭제됐다고 주장했던 파일들을 모두 찾았다고 발표했다.
로건은 일관성 없는 많은 주장들을 쏟아냈다. 기록에 없는 우편투표용지가 수천 개 발견됐다거나 샤피펜을 사용한 투표용지를 검표기에 넣으면 오류가 발생한다는 등의 말도 안되는 주장이었다. 트럼프는 이런 주장들이 부정선거의 증거라며 떠들고 다녔다.
음모론 찾기
감사 팀은 기묘한 음모론을 찾는 사람들로 보였다.
투자가 이며 한 때 트레저 헌터였던 조반 퓰리처는 보물 찾을 때 사용하는 '키네마틱 아티팩트 탐지기'라고 부르는 기술을 변질된 투표용지 찾는데 사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감사 팀을 이끄는 존 브레이키는 투표용지에서  대나무 흔적을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수천 장의 부정투표 용지가 아시아에서 날라왔다는 음모론의 증거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 한 동안은 워터마크를 찾기 위해 투표용지를 자외선 램프 아래 놓고 보기도 했었다. 마리코파 카운티 투표용지에는 워터마크가 없다. 그러나 트럼프가 나중에 부정투표를 찾기 위해 비밀리에 수천 개의 투표용지에 워터마크를 넣었다는 큐아논 음모론을 믿고 이런 짓을 한 것이다.
사이버 닌자의 로건은 CIA나 전직 CIA 요원들이 개입해 고의로 허위정보를 유포하는 것 같다고 근거없은 소리를 했다. 심지어 난데없는 CIA 음모론은 트럼프가 부정선거로 인해 패했다고 주장하는 영화 'The Deep Rig'에 인용되기까지 했다. 로건은 이 영화 제작자에게 투표용지를 보관하는 장소 등 출입제한구역까지 샅샅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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