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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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복무기록으로 군인 혜택을 받은 한 남성이 고발됐다. 그러나 아리조나에서 군에 복무했었다는 거짓말로 개인의 이득을 취한 사람은 이 남성뿐만이 아니다.
지난 몇 년 간 아리조나에서는 군복무 기록을 거진으로 꾸민 일이 수 차례 적발됐으며 윌콕스 거주 한 남성의 전쟁영웅 행세는 연방의회에서 군인사칭을 막기 위한 법안을 마련할 정도로 큰 화제가 됐었다.
최근에는 피닉스에서RecFX재단이라는 비영리 단체를 운영하는 매트 오게의 군복무 및 데퓨티 셰리프 경험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에 대한 기록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오게에게는 가짜 베테랑 행세로 수천 수만 달러를 받고 개인적으로 기부를 받은 혐의도 있다.
오게의 부모와 아리조나 베테랑 명예의 전당 등 많은 사람들이 주와 연방기관에 제보했지만 기소는 되지 않았다. 오게는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월남전 참전용사이며 군사역사가인 덕 스터너는 오게와 같은 케이스를 조사하고 자료를 관리하고 있다. 스터너가 관리하는Hall of Valor는 미국 군대 훈장 수훈자를 확인할 수 있는 최대의 데이터베이스이다.
스터너는 "자신의 무용담을 살짝 부풀리는 정도는 문제될 게 없다. 그러나 군 복무, 훈장, 또는 전쟁터에서의 무용담을 거짓으로 꾸며내는 것은 용맹을 도적질 한 '훔친 용맹 (Stolen valor)'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터너는 이 같은 거짓이 진정한 영웅들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스터너는 빼앗긴 용맹법 위반 케이스는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가 사기범죄가 드러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가짜들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많다.
2008년 시카고 트리뷴 조사에 의하면 유명 온라인 전기 개요 사이트Who's Who에 올라 있는 훈장 수훈자 중 3분의 1은 군복무 기록이 없다. 트리뷴에서는 또한 무공훈장을 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된 부고 기사 중 80%는 의심스럽다는 사실도 적발했다.
전국의 국군장병묘지에는 가짜 훈장이 새겨져 있는 묘비도 있다.
스터너와 그의 아내 팸 스터너는 윌콕스의 가짜 전쟁영웅 길버트 벨라스퀘즈 사건을 통해 영감을 얻어 가짜 베테랑들을 적발하는 연방법안을 통과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용맹 회복'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벨라스퀘즈는 특수부대 아미 레인저 출신을 가장해 주간 아리조나 레인지 뉴스의 표지에 등장하기도 했다. 벨라스퀘즈는 자신이 사담 후세인을 생포했으며 후세인의 두 아들 시체를 발견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탤리반 전사들을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라크에서는 탱크를 파괴해 아군을 구했으며 비극적인 '블랙호크 다운' 사건 발생 시에 소말리아에서 싸웠다고 말했다. 
벨라스퀘즈는 기자들에게 이라크 전 당시 후세인 궁에서 찍은 사진과 DD-214로 알려진 공식 군복무 문서까지 보여주었다. 벨라스퀘즈는 두 개의 은성, 두 개의 동성, 그리고 퍼플하트 등이 담긴 훈장 케이스를 가지고 다녔다. 그는 자신의 수훈십자훈장을 전사한 지휘관과 함께 묻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기사를 본 스터너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그가 훈장을 받았다는 시점을 기준으로 지난 수십년간 수훈십자훈장이 수여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스터너는 또한 33세의 젊은 병사가 그렇게 많은 주요 작전에 참여했는데 어떻게 그가 사는 작은 마을 밖에서는 주목받지 못했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스터너가 신문사에 의문을 제기하자 기사는 취소됐고 기자의 요청에 의한 공식 군사기록을 통해 벨라스퀘즈는 그가 주장했던 지역의 작전에 참여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팸 스터너는 가짜 베테랑 행세를 불법화하는 법안을 제안하자고 남편을 설득했다.
빼앗긴 용맹법은 2006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시행됐으며 2013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수정됐다. 이 법안은 개인의 이득을 위해 권위있는 훈장 수훈자 행세를 하는 행위를 연방 경범죄로 간주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훈장에는 의회 훈장, 수훈십자훈장, 해군 수훈장, 공군 수훈장, 은성훈장, 퍼플 하트, 전투보병기장, 전투의무휘장, 전투리본, 전투메달 등이다.
위반사실이 밝혀지면 벌금과 최고 1년 형을 선고받는다. 중요한 건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부분이다. 단순히 군복무 및 훈장 수훈을 거짓으로 얘기하고 다니는 건 범죄가 아니다.
18개 이상의 주에서 다양한 형태의 군인 행세를 범죄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아리조나에서는 여러 건이 적발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 차원의 금지법안은 없다.
아리조나에서 적발된 사례는 다음과 같다.
아리조나 리퍼블릭과 피닉스 가젯의 발행인이었던 대로우 '듀크' 툴리는 가짜 참전기록이 들통나면서 발행인 직에서 사임했다. 툴리는 수년간 한국전과 월남전에 참전했던 중령이며 전투기 조종사 행세를 했다.
스카츠데일 거주 존 윌리암 로드리게즈는 무공 해병대 출신 행세로 2009년 체포됐다.           

그는 명예로운 휘장이 있는 군복을 입고 다니며 항공권 할인, 무료 숙박 혜택을 받고 음주운전 적발 시 선처를 받기도 했다. 퀸크릭의 군목 커트 알렌 주교는 2010년 5년의 집행유예, 120시간 봉사, 그리고 2만8천 달러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거짓으로 명예로운 군복무와 전투훈련 등을 이용해 임금을 더 많이 받고 아리조나 주방위군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투산의 제프리 리 베넷은 2성 장군 행세로 2011년 체포됐다. 그는 미 공군 군복을 입고 가짜 군인 신분증을 소지했으며 가짜 국방부 차량 스티커를 자신의 차에 붙이고 포트 후아추카에 출입했다. 또한 기지 내 면세점에서 쇼핑을 했다.
마리코파 카운티의 필림 오맨은 2016년 해군 행세로 사업의 신뢰를 얻은 후 부도수표를 쓴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군복무를 한 적이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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