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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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가 늘어나면서 마리코파 카운티의 온열질환 관련 사망자도 증가해 지난 여름은 역대 최악이 기록을 세웠다. 지난 주 보건 통계에 의하면 지난 여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59명이었다.
이같은 수치는 여름철 100도가 넘는 남서부 지역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해 전에 없던 폭염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취약한 사람들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가장 기온이 높았던 날은 7월 11일로 115도를 기록했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 관측된 기록을 보면 6월 11일, 7월 16일과 22일에는 114도까지 올라갔다.
마리코파 카운티의 올 해 폭염관련 사망자 수는 2021년의 339명을 이미 넘어섰으며 91건의 사망이 조사 중인 것을 감안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 해 마리코파 카운티의 폭염 관련 사망 중 80%는 실외에서 발생했지만 실외 작업자나 기타 이유로 실외에 머물렀던 사람들 이외에 노숙자 숫자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나 메트로 피닉스에 렌트비 인상과 퇴거 등이 증가하면서 다운타운 텐트에서 잠을 자는 노숙인들이 수백명에 이르기 때문에 사망자 중 노숙인들이 많이 포함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피닉스 다운타운에서 노숙인들을 돕고 있는 휴먼 서비스 캠퍼스의 에미미 슈와벤렌더는 노숙인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폭염 관련 사망자도 당연히 증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슈와벤렌더는 현재 캠퍼스 내 보호소에만 약 900명이 머물고 있으며 또 다른 1천 명 이상은 팬스가 쳐진 캠퍼스 밖에서 텐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들의 약물사용에 대한 통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해 통계를 보면 마리코파 카운티 폭염 관련 사망 중 60%는 약물이 원인이 됐었다. 그 가운데 91%는 메스암페타민이었고 오피오이드의 한 종류인 펜타닐이 30%를 차지했다. 펜타닐은 주로 과다복용으로 사망하지만 메스암페타민은 높은 기온이 사용자의 혈압, 심박동수, 호흡수를 올려 사망에 이르게 만든다.
2021년 노숙인 사망 중 38%는 약물이 원인이 됐다. 지난 해 폭염관련 사망자는 남성, 아프리칸 아메리칸, 미국 인디언, 그리고 75세 이상이 많았다.
1년 전에 조직된 피닉스 시 폭염대응 및 완화부의 데이빗 혼둘라는 올 해 사망자 증가 원인을 파악하고 내년 여름 대응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혼둘라는 지난 여름 폭염 관련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도 2021년에 비해 10-20% 이상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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