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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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정치인들은 펜타닐이 불법으로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을 통해 밀반입된다는 거짓 주장을 확산시키고 있다.
아리조나의 공화당 의원들과 후보들은 최근 펜타닐이 국경을 통해 "쏟아져 들어온다"는 개념을 확고하게 굳히려 든다. 공화당 소속의 덕 듀씨 주지사는 아리조나-멕시코 국경에 운송 컨테이너 설치가 펜타닐을 비롯한 불법약물의 유입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합리화한다.
조앤 오스본 주 하원의원 (공화. 굿이어)는 "국경이 펜타닐과 치명적 약물이 우리 커뮤니티로 들어와 전국으로 퍼지게 만드는 관문이 되고 있다"며 듀씨의 컨테이너를 지지했다.
캐리 레이크 공화당 주지사 후보는 선거 집회에서 펜타닐이 국경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고 있으며 불법 이민자들이 들여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이크는 9월 메사 집회에서 "그들은 약물을 들여온다. 그들은 범죄를 들여온다. 그들은 강간자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우리의 국경을 넘어 온다"라고 말했다. 여자 트럼프 답게 트럼프가 대선 출마 당시 떠들었던 것을 그대로 옮겨 온 듯 하다.
최근 NPR/Ipsos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민 중 많은 수가 펜타닐이 불법이민자들에 의해 밀반입된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많은 미국민들이 펜타닐로 인한 사망 증가가 이민자들 탓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러나 미국 세관 국경 보호청 (CBP)의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펜타닐은 미국 시민들에 의해 합법적 출입국 관리소로 들어온다. 
CBP 야전부의 과달루페 라미레즈는 "모든 것이 사막을 통해 들어온다고 오해한다"고 말했다. 그의 부서에서는 아리조나의 모든 출입국 관리소 운영과 집행을 맡고 있다. 라미레즈는 특히 펜타닐과 같은 강력한 나르코틱은 대부분 출입국 관리소에서 적발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CBP 자료에도 2022 회계연도에 전국적에서 압수된 펜타닐 중 85%는 출입국관리소에서 적발됐다.
국경순찰대에 의해 압수된 펜타닐은 15%에 불과하며 그 가운데 3분의 1은 내부 검문소에서 적발된 것으로 CBP 자료에 나타났다.
미국 이민 위원회에 의하면 CBP 자료에서 이민자들과 오피오이드 밀반입과의 연관성은 찾을 수 없다.
아리조나에서 펜타닐이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며 최근 전국의 국경에서 펜타닐 적발 건수가 급증한 것도 사실이다. 2019년 2804파운드였던 압수 펜타닐 양은 2022년 1만4천700파운드로 급증했다.
압수된 펜타닐의 양은 국경에서 그 만큼 많은 양의 약물이 내부로 퍼지기 전에 적발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자유주의 싱크탱크 카토연구소의 이민연구자 데이빗 비어는 미국 시민을 끌어들여 펜타닐을 밀반입하는 게 금전적으로나 작전 면에서 타당하다고 말한다.
비어는 미국으로 들여오는 펜타닐의 가장 많은 양은 미국 시민이 출입국 관리소로 들여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 이민자나 난민을 펜타닐이나 기타 약물 밀반입에 이용하는 게 재정적으로 전혀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어는 검색이 비교적 느슨한 미국 시민을 채용하면 적발된 가능성도 적고 밀반입 여행에 대한 가치도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난민 신청을 위해 미국 정부와 소통해야 할 사람을 굳이 밀반입에 이용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비어는 강조한다.
CBP의 라미레즈도 아리조나의 출입국 관리소를 통해 펜타닐을 밀반입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미국 시민이라고 말했다.
CBP 출입국 관리자들은 승용차, 트럭, 화물차량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펜타닐을 발견한다고 라미레즈는 말했다. 펜타닐은 차량의 바닥, 의자, 개스 탱크, 타이어 등에서 발견됐다.
밀수범들은 또한 검색요원들이 비교적 관대하게 대하는 노인부부나 아기가 있는 젊은 부부 등을 채용한다. 라미레즈는 이들의 아기 카시트, 보행기, 유모차, 목발 등에서도 펜타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라미레즈는 "밀수범들은 우리를 주시하고 있으며 어디에서든 빈틈이 보이면 즉시 이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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