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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Nov
아리조나 학교들, 외국인 교사 채용으로 교사 충원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37
아리조나 전역의 학교들은 부족한 교사 충원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한다. 그래도 충원이 되지 않는 일부 학교에서는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도날드 바비아노도 아리조나 학교에 채용된 수백 명의 외국인 교사들 중 한 명이다. 학생들에게 미스터 B로 알려진 바비아노는 에본데일 캐년 브리즈 초등학교 2학년들을 가르친다.
"가르치는 게 너무 좋다. 매일 학교에 가는 게 신나고 행복하다"고 바비아노는 말했다. 바비아노는 10년의 교사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필리핀에서 8년 간 교사생활을 했다.
130개 학군과 차터스쿨이 참여하는 아리조나 교직원관리연합 (ASPAA)의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9월 중에 채용된 교사들 중 457명이 외국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1년 전에 비해 399명, 2년 전에 비해서는 296명 증가한 것이다.
대부분의 외국인 교사들은 미국 내에서 5년까지 교사생활이 허용되는 문화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J-1 비자를 받는다. 자격요건은 대학 학위와 2년 이상의 교직 또는 유사 전문분야 경력이다. 일부 교사들은 나중에 영주권 신청이 가능한 H-1B 비자를 취득한다.
펜더게스트 초등학군의 패티 투시는 계속되는 교사부족 상황에서 J-1 비자는 자신들의 할 수 있는 하나의 구인 방식이라고 말했다. 바비아노가 속한 이 학군에서는 2015년부터 외국인 교사 채용을 시작해 현재 4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투시는 교사 충원이 특히 어려운 과학, 수학, 특수교육 부문에 외국인 교사들이 많이 채용된다고 말했다.
ASPAA에서는 2016년부터 아리조나 주의 교사부족 상황을 추적해왔다. ASPAA에서 일 년에 두 차례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는 매 학기가 시작되기 한 달 전까지 약 4분의 1의 교사 자리가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시는 전국적으로 교사들을 찾고 지역 대학에서도 찾아 보지만 여전히 충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 교사들을 채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비아노는 집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 와서 친구들이나 가족들과도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자신은 운이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 이 곳에 와서 모두에게 환영받고 도움을 받았으며 모두가 자신의 문화를 존중해주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