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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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지역 자동차 보험료가 지난 해에 비해 평균 17.3% 올랐다. 22.6% 오른 올랜도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큰 폭으로 올랐다. 따라서 그동안 운전 패턴, 크레딧, 또는 기타 조건들이 달라졌다면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보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Bankrate.com의 조사에 의하면 피닉스 운전자들의 자동차 보험료는 연 평균 $2164로 가구 소득의 3%에 해당된다. 이 조사에서는 기본적인 충돌위험, 절도, 훼손, 앞유리 손상 등 복합적인 보험규정을 참고로 했다. 보험료 인상의 궁극적 원인은 인플레이션이다. 정비소 비용 상승, 기타 인건비, 부품값 등이 모두 인상됐기 때문이다. 
같은 보험조건에서 전국 평균은 연 $2014로 전국 가구 소득 평균의 2.9%를 차지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는 13.7%의 보험료가 인상됐다. 
아리조나 내에서는 수십 개의 보험회사들이 경쟁하고 있으며 아리조나 보험 및 금융 연구소에서 정기적으로 가격비교 보고서를 만들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서로 다른 가상의 운전자와 조건을 바탕으로 한 보험료를 볼 수 있다. 주로 운전자의 연령과 성별, 차량 종류 또는 트럭 운전, 마일리지 차이, 다양한 종류의 커버리지, 운전 기록, 거주지, 크레딧 프로파일 등이 변수가 된다. 비교 보고서는 아주 구체적이지만 자신의 조건과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뱅크레잇 자동차보험 분석가 케이트 디벤터는 보험회사에서 인플레이션이 현재 보다 약간 높았던 2022년 수준으로 보험료 인상을 주정부에 요청할 것이기 때문에 보험료는 더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피닉스 지역의 물가는 평균 9.5% 올랐다. 
정비기사부터 부품 배달 운전기사, 차량 생산 관련 직종 등 모든 분야의 인건비가 올랐다. 선시티 웨스트의 커버리지 프로 대표이며 제프 라스칼라는 임금인상이 모든 자동차 관련 직종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자동차 보험료는 보험금 청구의 빈도수와 액수의 영향을 받는다. 게다가 펜데믹 기간 중 줄어들었던 사고가 직장인들이 다시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보험 정보 연구소에 의하면 수십년간 감소세에 있던 교통사고 사망율이 지난 몇 년간 증가해왔다. 과속, DUI, 안전벨트 미착용, 주의분산 운전 등 위험한 운전습관 때문이다. 2021년 미국 전역의 교통사고 사망 건수는 거의 4만3천 건으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돌사고 증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공급망, 그리고 보다 정교하고 비싼 부품 사용 등으로 인해 차량 수리비도 오르고 있다고 라스칼라는 말했다. 심지어 앞유리 센서 시스템에도 마이크로칩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차량 촉매 변환기 (catalytic converters) 절도 급증은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있다. 절도범들은 촉매 변환기를 암시장에서 $25-$100에 팔지만 운전자들이 새로 넣는 데는 $1100이 필요하다. 
보험료 인상에 영향을 주는 건 사고 뿐만이 아니다. 자신의 보험에 틴에이저 운전자를 더해도, 크레딧 스코어가 내려가도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아리조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에서 보험료를 정할 때 크레딧 스코어 참조를 허용하고 있다. 통계적으로 스코어가 낮은 가입자가 청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란다. 전국적으로 크레딧 스코어가 낮은 사람들은 스코어가 높은 사람들에 비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보험료를 내게 된다. 
그러나 보험료를 낮추는 데도 여러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야 한다. 보험 정보 연구소에서는 최소한 세 개 보험사의 조건을 비교해 볼 것을 권장한다. 
그렇게 가치가 높지 않은 오래된 차의 커버리지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운전 할 일이 많지 않은 사람은 낮은 마일리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절도 방지 기기 설치, 특정 차량 구입 전 보험료 확인, 그리고 한 회사에서 자동차와 홈오너 보험을 묶어서 가입하면 혜택 받을 수 있다. 
수리비용을 직접 부담할 재정적 여력이 있다면 공제액을 $200에서 $500, 더 나아가서 $1000까지 올리면 보험료를 15%,  많게는 40%까지도 줄일 수 있다. 
보험사에서는 우수 운전자들에게 낮은 보험료로 보상한다. 자신의 운전습관을 보여주고 싶다면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보통 운전습관을 모니터하는 기기를 설치하거나 셀폰에 앱을 다운 받아 사용한다. 앱에서는 속도, 가속, 브레이크 습관, 운전 시간 등을 모니터 한다. 그러나 이 앱은 양날의 검으로 돌아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나쁜 운전습관이 드러나 오히려 보험료가 오르는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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