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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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육부에서는 박사학위 과정 홍보에서 학생들을 '기만'했다는 이유로 그랜드캐년대학 (GCU)에 377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브라이언 뮬러GCU 총장은 10월 초,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부당한 표적수사"라고 교육부를 비난했었다. 
대학 관계자들은 이번 교육부의 조치에 대해 대학이 종교와 연계됐다는 것과 비영리 신분을 되찾으려는 학교의 노력이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GCU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사립 크리스천대학 중 하나이다. 
지난 주 화요일, 연방 규제위원들은 대학의 이 같은 추측에 반발하며 이번 조사를 통해 GCU가 박사과정 비용을 잘못 전달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광고에 나왔던 것 보다 수천 달러를 더 지출했다는 게 밝혀졌다고 말했다. 
미국 교육부의 연방 학생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리차드 코드레이는 "GCU에서 학생들의 등록을 유도하기위해 박사과정 비용을 속인 것"이라고 말했다. GCU의 거짓말이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었으며 신뢰를 깨고 예상 못했던 등록금 부채를 더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코드레이는 그렇기 때문에 GCU에 책임을 묻고 학생들과 납세자들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벌금은 그동안 유사 케이스에 대해 교육부가 부과한 벌금 가운데 가장 액수가 크다. 교육부에서는 또한 GCU의 연방 학비지원 프로그램 가입 허용에도 새로운 조건을 달았다. 대학의 광고가 연방법을 따라야 한다는 것, 그리고 다른 조사 또는 소송에 대해 교육부에 반드시 보고해야하며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연방 교육부에 불만접수 방법을 공지해야 한다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다. 
코드레이는 이번 처벌을 통해 연방 기관이 관리 감독에 대한 책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CU 관계자들은 성명을 통해 대학 측은 여전히 '전면 부인'하고 있다며 "대학을 지키기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관계자들은 그러나 GCU에서 2017년부터 재학생과 졸업생 포함 총 75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말한다. 웹사이트와 기타 홍보물에 명시된 박사과정 비용은 4만 달러에서 4만9천 달러 사이였지만 실제 박사과정 졸업생 중 그 정도의 비용을 지불한 학생은 2%도 되지 않는다고 교육부에서는 말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광고에 나온 금액 보다 1만~1만2천 달러를 추가로 더 지불해야 했다는 것이다. 박사학위 논문 기준에 맞추려면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컨티뉴에이션 코스'가 요구됐기 때문이다. 
뮬러 총장은 앞서 온라인 학위과정 계산기 등의 도구를 예로 들며 GCU에서는 법적으로 요구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의 비용공개 문제는 이미 법정에서 확인됐다고 뮬러는 말했다. 
GCU 관계자들은 문제의 코스에 대해서, 박사과정에서는 흔히 요구되는 것이며 이 대학 졸업생들의 등록금 부채는 전국 평균에 비해 낮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방 관계자들은 GCU의 정보공개는 "아주 작은 글씨"로 실려 있다고 지적했다. 촘촘한 문서 속에 묻어놨다는 것이다.

대학 측에서는 이에 반발하며 재정공개는 학위과정 계산기 위에 빨간색으로 크게 쓰여 있다고 말했다. 
GCU에서는 이번 조사결과가 잘못됐다는 걸 증명하기위해 싸울 것이며 교육부 벌금 부과에 항의할 것임을 밝혔다. 대학에서는 20일 이내에 교육부에 심의를 요청하거나 벌금이 부당한 이유를 문서로 제출할 수 있다. 
대학 관계자들은 교직원 및 기타 연계 기관 등에 연방의원들에게 연락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주 공화당이 주도하는 여러 주의 의원들이 "크리스천 교육기관에 대한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하는 편지를 교육부에 보냈다. 서명 의원들 중에는 상원의장 워런 피터슨과 하원 원내대표 벤 토마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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