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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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의 공립학교 예산이 올 해 3억8천9백만 달러 줄어든다. 등록 학생 수가 줄어든 데다가 온라인 수업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덕 듀씨 주지사는 지난 주 금요일 예산안 발표에서 교육예산의 감소된 예산은 여전히 교육에 사용할 것이지만 펜데믹으로 인해 뒤쳐진 학습을 보충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줄어든 3억8천9백만 달러는 올 해 지원된 연방기금으로 대부분 충당하게 된다. 그러나 다음 학년도에도 계속 등록이 감소한다면 학교들이 어떻게 버틸 수 있을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듀씨는 지난 주 월요일 연례 시정연설에서 원격수업을 촉구하는 일부 교육 관계자들에게 반발하듯 "비어 있는 교실에는 기금을 지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금요일 발표한 예산안에서도 돈은 학생들이 가는 곳으로 따라간다는 철학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이 같은 교육철학은 아리조나에 지난 20여 년간 엄청나게 많은 차터스쿨을 만들어냈다.
이번 예산안에는 지난 몇 년 간 처음으로 교사임금 인상분이 포함되지 않았다. 유권자들이 법안 208을 승인한 직후, 그리고 듀씨의 점진적 20% 인상이 지난 해까지로 마감된 직후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여기에는 차터스쿨에 혜택을 줄 학교 선택권 강화와 유아교육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주 교육감 캐시 호프먼은 이번 예산안에 주정부의 공립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호프먼은 "20억 달러의 흑자에 비상기금 10억 달러까지 더해진 것을 감안하면 주지사의 예산안에는 아리조나의 공립교육 시스템에 지속적인 투자를 늘려 학교의 안정을 찾게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리조나에는 10여 개의 학군들에게 재정위기가 닥치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위기는 앞으로 몇 년간 계속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학교들은 두 가지 이유에서 3억8천9백만 달러 예산감소에 당면해 있다. 한 가지는 주 전역에서 공립학교 학생 수가 5만 명 감소했다는 것이다. 아리조나의 학교들은 학생 당 지원금을 받기 때문에 학생 수가 줄어들면 지원금도 줄어들게 된다. 두 번째는 주 법에 따라 온라인 학교의 기금은 대면학교에 비해 5% 적다는 것이다.   
주 교육부 대변인 모건 딕은 이번 학년도의 몇 달 간은 등록학생 수를 교육부에서 볼 수 없지만 초기추산에 의하면 학군 소속 학교들의 학생 수는 감소한 반면 차터스쿨 학생 수는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거시 트레디셔널과 아메리칸 리더십 아카데미와 같은 대형 차트스쿨 네트워크는 대부분 대면수업을 유지하고 있어 더 많은 학생들을 끌어 들일 수 있었다.
학군 관계자들은 학생 수가 줄었다고 해도 들어가는 비용은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또한 온라인 수업을 하려면 어떤 경우에는 대면수업 보다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새로운 장비 구매와 교사 훈련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듀씨의 예산안에 의하면 공립교육 기금에서 줄인 3억8천9백만 달러를 팬데믹으로 인해 뒤쳐진 학습보충 프로그램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큰 액수가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여름학교 및 기타 조정 프로그램에 배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안에는 또한 학부모들이 전통적인 동네 학교 이외에 다른 학교를 선택하도록 권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홍보도 포함되어 있다.
1천만 달러의 교통 예산은 원하는 학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혁신과 효율을 제공하게 된다고 예산안에서는 설명한다. 교통 지원금을 신청할 때는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권장된다. 대중교통 비용지원과 학부모를 채용해 카풀을 하는 등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주지사는 또한 "open for all"이라고 부르는 학교 선택 홍보 캠페인 예산으로 50만 달러를 지정했다. 이 캠페인에는 '오픈 등록의 달'도 마련된다. 아리조나의 학부모들이 자녀를 여러 학교에 등록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한 행사이다.
3백만 달러는 주지사의 '확장과 혁신 기금'에 포함된다. 이 기금은 '학교에서 어떻게 학생들을 도울 것인지 재구상'하는 학교들에게 지원되며 지난 해에 처음 마련됐다. 최근 이 기금을 받은 학교에는 차터와 학군 학교 모두 포함됐다. 한 학교에서는 이 기금으로 야외교실을 만들었다.
이번 예산안은 유아교육 기금에 대한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듀씨는 690만 달러를 읽고 쓰기의 조기교육 프로그램에 배당하고 약 3백만 달러는 성적이 낮은 학교에서 읽고 쓰기 교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정부에서는 또한 킨더가든 입학 평가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른 주에서는 이 평가를 통해 킨더가든 아동의 발달상태를 판단한다.
호프먼 교육감은 2010년에 아리조나 정부가 종일 킨더가든 기금을 삭감하면서 많은 학교와 학부모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호프먼은 2015년, 로렌조 시에라 주하원의원 (민주. 에본데일)이 발의한 하원법안에 지지를 표했다. 이 법안은 커뮤니티에서 프리스쿨을 개발하는 데 750만 달러를 지원한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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