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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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밸리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6월 중순을 지나 밸리를 찾아온 본격적인 여름은 연신 110도를 넘나드는 기온을 보이며 아리조나의 여름이 시작됐음을 알리고 있다.

독립기념일 연휴인 지난 7월2일(토)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118도를 기록했다.

한낮 최고기온은 118도였지만 폭염에 의해 뜨거워진 우리 주위 사물들의 온도는 더욱 높았다.

태양빛 아래 놓여진 마켓의 쇼핑카트 표면온도는 122도, 자동차 내부의 핸들의 온도는 130도에서 160도까지 육박했다. 

또한 도로 아스팔트는 150도에서 160도, 그리고 고무화 표면처리가 된 공원의 포장길은 그 온도가 무려 180도에 이르는 것으로 측정됐다.

이 정도의 온도면 맨손이나 맨발이 도로표면에 직접 맞닿았을 경우 가벼운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이다.

의료전문가들은 "기온이 110도 이상이 되면 주변사물의 온도는 이 보다 몇 십 도 더 높은 수준에까지 이른다"며 고열로 인해 뜨거워진 사물에 데이는 화상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 한가지.

아리조나 사람들 사이에서는 한여름 작열하는 태양빛에 충분히 뜨거워진 도로에 날계란을 깨서 올려놓으면 프라이가 된다는 이야기들이 마치 사실인 양 회자되고 있다.

그것이 과연 사실일까?

계란이 익기 시작하는 온도는 158도이므로 도로 표면온도가 150도에서 160도를 기록한 7월2일 같은 날엔 즉석 프라이가 가능하지 않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프라이팬에서 요리하는 것과 같이 빠른 시간에 즉석 프라이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이다.

상당시간 날계란을 도로에 방치하면 프라이된 달걀의 모양새가 나오긴 하지만 불로 요리를 하는 것처럼 날계란을 바로 프라이로 굽지는 못한다.

그 이유는 도로 표면의 온도가 뜨겁긴 하지만 계란을 프라이로 만들만큼 그 온도가 계속 일정하게 유지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록 달궈진 도로에 바로 계란 프라이를 해먹을 순 없지만 밸리의 여름이 살인적일만큼 뜨거운 것은 사실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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