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booked.net

321.jpg


제24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 선거 입후보자들이 28일 워싱턴에서 정견발표 및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타이슨스 코너의 프리미어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선관위 주최 토론회에는 기호 1번 김재권, 2번 유진철 후보가 나와 공방전을 벌였다.


김재권 후보는 미주총연 개혁을 부르짖었다. 그는 "현재 미주총연은 일부 임원만 있는 단체, 동포들을 위한 일은 엄두도 못내는 단체, 한국 정치인들만 만나는 단체라는 게 동포들의 시각"이라며"이름에 걸 맞는 미주총연의 위상과 역할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63)는 아리조나 한인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미주총연 이사장으로 있다. 

기호 2번 유진철 후보는 주류사회와의 접목에 공약의 비중을 두었다. 그는 "김 후보가 현재 총연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왜 개혁 노력을 안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은 후 "미주총연은 이제 친목보다 워싱턴을 중심으로 주류사회 로비스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56)는 조지아 오거스터 한인회장을 지낸 1.5세로 현재 총연 윤리위원회 간사로 있다. 


두 후보는 1년 앞으로 다가온 재외국민 선거에 대한 입장도 개진했다.

유진철 후보는 "재외 참정권에 관심도 없고 그 내용도 잘 모른다"면서 "미주총연은 특정 정당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권 후보는 "미주동포들의 참여 여하에 따라 재외 참정권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며 "투표 참여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한국 정부 및 여야와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날 정견발표에 이어 토론회 순서에서 두 후보 모두 재미동포사회의 권익 증진을 위한 구체적 청사진은 제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원섭 선관위원장이 사회를 본 토론회에는 양측 지지자들과 워싱턴 지역 전 현직 한인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다음달 LA 지역에서 한 차례 더 열리며 회장 선거는 5월28일 시카고에서 실시된다. 


한편 헌정사상 최초로 실시되는 재외국민 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의 정치바람이 미주 한인사회로까지 거세게 불고 있다.

미국에는 국회의원 등 한국 정치인들의 발길이 잇따르면서 차기 대권 주자들을 지원하는 사조직 등 정치관련 단체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조직되고 있다. 

정치성 짙은 단체들이 대거 발족해 동포사회에 정치바람이 일면서 과열 양상 조짐도 보이고, 일부 인사들은 사조직 가입을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 상당한 부작용까지 나타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등 한인 동포들이 다수 거주하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나라당, 민주당 등 주요 정당의 외곽조직이 작년부터 결성되고 있고, 차기 대권 주자들의 후원회 조직도 속속 구성되고 있다.

우선 한나라당과 외곽조직으로 알려진 `'뉴 한국의 힘'이 작년 중반부터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등에서 발대식을 갖고 세 구축에 나선 상태이며, 민주당도 `'세계 한인민주회의'의 미주 지부를 잇따라 결성하며 맞서고 있다.

또한 한나라당의 박근혜 전 대표와 이재오 특임장관,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최고위원 등 여야 대선주자들의 후원회 조직이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구성돼 이미 활동에 들어간 상태이다.

이밖에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등 다른 대선주자들의 후원조직도 금년내에 구성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미주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List of Articles
날짜 제목
  • 등록일: 2014-12-18

서부 밸리 경찰국들 국방부로부터 잉여 군사장비 얻어

미조리주 퍼거슨에서 백인 경관에 의해 사망한 마이클 브라운 사건으로 인한 과격 시위 진압에 장갑차와 자동소총 등 폭동 진압 장비 등이 등장하면서 경찰이 군대수준의 장비를 갖추어야 하는가에 전국적인 논란이 일고 있다. 서부 밸리에서는 최근 경찰국이 핫독 찜기와 구급약품부터 스와트 장비, 지...

  • 등록일: 2014-12-18

미성년자 매춘 용의자 중 천주교회 신부 포함

미성년자 매춘 등의 혐의로 체포된 5 명의 용의자들 가운데 메사 천주교회의 신부가 포함되어 있다. 메사 경찰은 16세 소녀로 위장해 매춘 웹사이트에 광고를 냈다. 그 남성들이 지난 주 목요일 약속된 시간에 메사의 모텔에 나타났다. 경찰 측에서 위장한 여성들이 미성년자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

  • 등록일: 2014-12-18

스카츠데일 경찰노조 기부금 사용내역에 의문

연말이 되면 많은 단체에서 기부를 요청한다. 그러나 최근 밸리 기부금 기록을 보면 기부한 돈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의심하게 만든다. 경찰 노조 스카츠데일 경찰 연합회 (POSA)는 매년 경찰과 주민들을 보다 가깝게 만드는 여러 가지 행사를 개최한다. 이 달에도 500 명의 스카츠데일 어린이들이 각각 ...

  • 등록일: 2014-12-18

브리스본 시위에 반대하는 경찰 지지 시위도 벌어져

마약밀매 수사 중 비무장이었던 러메인 브리스본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피닉스 경찰 마크 라인을 기소하라는 시위대의 외침이 들리는 가운데 경찰을 옹호하는 시위가 지난 토요일에 있었다. 지난 주 토요일 오전 피닉스 경찰 본부 앞에서는 30 명 이상의 시위대들이 사인판을 들고 경찰을 지지하는 시...

  • 등록일: 2014-12-18

피닉스 아동병원 이동 진료 서비스 지역 확대

피닉스 아동병원에서은 밸리의 홈리스 어린이들을 위한 이동 클리닉을 운영한다. 이동 진료센터 '크루스앤 헬스모빌'의 랜들 크리스텐슨 박사는 이번 이동진료는 이전 두 번의 이동진료에서 가지 못했던 지역까지 확산된다고말했다. 크리스텐슨 박사는 이번 이동진료실은 이전 보다 더 커지고 효율성도 ...

  • 등록일: 2014-12-18

연말 우편물 증가로 일부 우체국 일요일도 오픈

연말 우편물 증가에 대비해 밸리 일부 우체국이 일요일에도 오픈한다. 일요일에 발송을 원하면 21일 오후 3시 이전에 우체통에 넣어야 한다고 우체국 측에서는 말했다. 피닉스 우체국장 험벌토 트루질로는 월요일인 15일에 우편물이 가장 많았다며 보통은 1백만 건의 우편물을 처리하지만 이 시기에는 ...

  • 등록일: 2014-12-18

아들 한달 반 동안 마당에서 지내게 한 부부 체포

여름철에 16세 아들을 한 달 이상 뒷 마당에서 지내게 한 챈들러의 부부가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마리코파 카운티 대법원 웹사이트에 의하면 이 부부는 12월 초 공식적으로 기소됐다. 경찰은 이 소년이 지난 7월 케익에 뿌리는 스프링클즈를 놓고 아빠와 싸운 후 친척 집으로 가 머물게 해달라고 ...

  • 등록일: 2014-12-18

그랜드 캐년에 "신비한 구름바다" 형성

그랜드캐년에 희귀한 구름바다가 형성됐다.국립기상청의 코리 모티스는 이 같은 구름층은 수 년에 한 번 정도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최근 비가 내린 후 북 아리조나가 짙은 안개로 덮히게 됐다. 모티스는 바람이 없는 기간 동안 이 지역에 머물던 안개가 그랜드 캐년에 쌓이게 된 것이라고 설...

  • 등록일: 2014-12-18

경찰, 자선남비 빼앗아 달아난 용의자 수배

피닉스 경찰은 구세군 자선남비 모금된 돈을 훔쳐 달아난 범인을 찾고 있다. 사건은 지난 주 금요일 오후 4시 경 48 스트릿과 워너 부근의 배샤스 그로서리 스토어 앞에서 발생했다. 구세군의 존 브래큰베리 참령은 "스토어의 한 직원이 봉사자들에게 주의를 요했다"고 전했다. 브래큰베리 참령에 의하...

  • 등록일: 2014-12-11

"동성애자 죽이는 것이 에이즈 없애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

템피의 '페이스풀 워드 침례교회' 스티븐 앤더슨 목사의 발언에 대해 100 여 명의 시민들이 일요일 오전 교회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앤더슨 목사는 지난 주 "동성애자들을 죽이는 것이 세상의 에이즈를 없애는 하나님의 방법"이라고 말해 인터넷 상에서 유명인이 됐다. 시위대들은 일요일 오전 앤...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