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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Jun
공공안전국 요원들 70%가 이직 원해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8753
아리조나 주경찰인 공공서비스국(DPS) 요원들의 사기저하와 조직에 대한 불만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서비스국 요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무려 70%에 가까운 요원들이 "기회가 된다면 지역경찰이나 다른 사법기관으로 이직을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또한 설문응답자들 중 95%는 "조직의 사기가 낮거나 극도로 저하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이같은 사기저하의 문제는 공공안전국 지도부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업무 수행에 대한 스트레스 지수 역시 높았다.
응답자 70%는 "직무수행중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공공안전국 요원들에 대한 처우가 지역경찰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을 받아오긴 했지만 이번처럼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낮은 레벨까지 떨어진 데에는 새로운 수뇌부에 의한 조직 구조개편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공공안전국의 수장은 로버트 홀리데이 국장이다.
홀리데이 국장은 지난해 1월 잰 브루어 주지사로부터 공공안전국의 책임자로 지명됐다.
홀리데이가 국장에 임명될 당시 공공안전국 내부에서는 물론 주 상원의회에까지 그의 임명을 반대하는 투서가 전달되는 등 '부적절한 인사'라는 말들이 무성했다.
하지만 이런 여론에도 불구하고 홀리데이 국장은 공공안전국 책임자가 됐고 홀리데이 국장은 자신의 최측근인 잭 허가티 부장과 함께 조직개혁과 개편에 착수했다.
홀리데이 국장은 조직내에서 고위급과 중간급 간부들 정리에 나선 뒤 일부는 해고하거나 또는 이들의 상당수를 거리로 내모는 조치를 취하면서 공공안전국 내부에서 큰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홀리데이 국장은 "건설적인 비판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하고 "하지만 능력있는 요원들의 적절한 활용과 조직능력의 극대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구조개편에 대한 그의 의지를 접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