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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Jul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서클 K 스토어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9391
밸리에서 영업중인 컨비니언 스토어들 가운데 '서클 K'가 가장 범죄에 많이 노출되는 장소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SU의 '범죄예방 및 커뮤니티 안전 센터'가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클 K에서는 다른 경쟁업체 스토어들에 비해 눈에 띄게 휠씬 많은 범죄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글렌데일, 메사, 템피 등 3개 도시에 위치한 컨비니언 스토어들에서 발생한 2010년 범죄 발생 건수 및 유형들을 분류해 본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
글렌데일시에는 총 65개의 컨비니어 스토어가 영업을 하고 있는데 그중 서클 K가 15개를 차지하고 있다.
서클 K는 글렌데일 시내 전체 컨비니언 스토어 중 2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체 범죄율의 79%가 서클 K 스토어를 중심으로 벌어졌다.
결론적으로 다른 브랜드 스토어나 개인이 운영하는 가게와 비교해 서클 K 스토어에서 벌어지는 범죄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연간 범죄발생 건수 역시 많아 글렌데일에 위치한 한 서클 K 스토어에서는 2010년 한 해 동안 총 527건의 사건, 사고가 일어났다.
하루에 한 번 이상 경찰이 범죄신고로 이 스토어에 출동한 셈이다.
서클 K 스토어 상당수가 중산층 혹은 경제적으로 낮은 수준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타켓으로 삼아 점포를 열었기 때문에 범죄발생율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비슷한 지역에 위치한 타 스토어들과 비교해도 범죄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범죄를 예방할 방범시설 등이 미비한 탓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메사시는 시 조례를 개정해 컨비니언 스토어들의 보안규정을 강화해 이를 의무화 하는 법안을 수 개월 내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스캇 스미스 메사 시장은 "컨비니언 스토어가 범죄발생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만큼 우리는 그에 적절한 대응조치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시장은 이어 "컨비니어 스토어에서 벌어지는 각종 범죄로 인해 경찰력이 낭비되고 있고 청소년들이 쉽게 범죄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범죄가 일어날 사전 요인을 미리 차단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컨비니언 스토어를 찾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메사시는 새로운 시 조례안을 통해 보다 높은 화질의 CCTV 설치와 무음 경보기 설치 등을 의무화 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