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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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과 의료보험 등에 불만을 가지 메사시 공무원이 하수처리장 폭발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하다 결국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43살의 로버트 앤토니 올슨을 테러, 공공기물 파괴 및 협박,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거했으며 현재 25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중"이라고 밝혔다.

'메사 수자원국' 소속 공무원인 올슨은 수 년 째 임금이 인상되지 않고 있는데다 의료보험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본인부담 비용이 늘어만 가는데도 시당국은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힘쓰기 보다는 시카고 컵스 프로야구팀이 봄철 스프링캠프를 메사에서 플로리다로 옮기는 것을 막기 위한데다 돈을 쏟아붓는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결심하게 된 것을 알려졌다.


그는 길버트시의 그린필드 상에 위치한 하수처리장에서 단독근무 스케쥴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정수기기 작동을 중단시켜 메탄개스를 공장안에 가득 채운 뒤 이를 폭발시켜 주위를 날려버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실제로 근무중 기계작동을 중단시키고 메탄개스를 건물내부에 채워넣기 시작한 그는 4월1일 새벽 2시30분경 경찰에 전화를 걸어 하수처리장이 개스로 채워지고 있고  칼과 총을 소지하고 있음을 알려 자신이 왜 이런 범행을 저지르는 지에 대해 세상에 알리고자 했다.

신고를 받은 길버트 경찰이 특수기동대를 출동시켰고 메사경찰은 현장에 도착, 협상을 통해 투항을 권유했다.

올슨은 경찰과 대치 2시간 만에 결국 무기를 버리고 건물 바깥으로 나오면서 사건은 종료됐다.


사건 직후 '메사 수자원국'은 즉시 설비와 수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수자원국의 한 관계자는 "기계의 작동이 중단되면서 메탄개스가 건물 내부에 채워지긴 했지만 비상환기장치가 작동돼 대형폭발의 가능성은 없었다"고 전하고 "하수처리장에는 모두 14개의 건물이 있고 큰 폭발이 발생하려면 모든 장치의 조작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데 그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골프장과 농업용 등에 사용되는 재처리 하수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다행이 정상범위 내의 농도를 보였다"며 "여기서 처리되는 물이 상수로 이용되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이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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