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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Apr
살인용의자, 그랜드캐년 절벽에서 '점프'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10022
살해혐의를 받고 도주중이던 40대 남성이 그랜드 캐년 절벽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다.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측은 "지난 4월22일(금) 오후 1시45분경 48살의 테랜스 디어링 블랙(사진)이 공원 보안요원의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사우스 림의 한 절벽에서 뛰어내렸다"고 말하고 "부상을 당한 블랙은 헬기로 플래그스탭 메디컬 센터에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은 자신이 거주하던 텍사스주 프리스코에서 40살의 피트니스 강사인 수잔 로퍼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 왔다.
댈라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로퍼는 4월9일 이후 실종상태에 있었으며 그녀는 지난 수요일이던 4월20일, 프리스코 인근 한 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의 추격을 피해 아리조나까지 도주한 것으로 보이는 블랙은 공원 보안요원의 갑작스런 검문에 당황해 도주하다 약 25피트 높이의 절벽에서 뛰어내렸다.
보안요원은 급히 절벽 아래로 따라 내려가 그가 살아있음을 확인한 뒤 수갑을 채운 뒤 구조요청을 보냈다.
당국 관계자는 "치료를 받고 있는 블랙은 목숨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하고 "회복되면 코코니노 카운티 교도소에 일단 수감했다가 텍사스주 수사당국에 그의 신병을 이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그가 운전해온 캐딜락 승용차를 압수해 살인 관련 증거를 채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