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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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주택에서 발견된 밀입국자 수로는 역대 2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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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이민세관국이 서부 피닉스 지역의 한 주택에 은신해있던 108명의 밀입국자들을 찾아내 구속조치했다.

당국 관계자들은 "9000 W. 버논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한 주택 내에서 108명의 밀입국자들이 숨어있는 것을 적발했다"고 전하고 "일명 '드랍하우스'라고 불리는 은신처에서 한 번에 이처럼 많은 밀입국자들이 발견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피닉스시 역사상 두번째"라고 밝혔다.

이민세관국 피닉스지부 빈센트 피카드 대변인은 "문제의 주택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사람이 마치 거주하지 않는 것처럼 너무도 조용한 집에 4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큰 차고가 마련되어 있는데다 수상한 차량들이 수시로 드나는 것을 이상하고 생각하고 이를 신고해 당국이 수색작전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밀입국 알선조직이 밀입국자 한 명당 수수료로 받는 금액이 평균 2000달러 가량임을 감안하면 108명의 밀입국자들을 통한 수익은 약 21만6000달러 정도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피카드 대변인은 전했다.

피카드 대변인은 "최근 밸리에서 20명, 30명 단위의 소그룹 밀입국자들이 몸을 숨기고 있던 드랍하우스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100명 이상의 밀입국자들이 한 집에 머물고 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경수비 강화와 아리조나주의 지속적인 불체자 단속으로 인해 대규모 밀입국자들이 적발되는 사례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아리조나에서의 밀입국 관련 범죄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연방이민세관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밸리지역에서 발견된 드랍하우스는 모두 194개였으며 총 3549명의 밀입국자들이 은신해있다 검거됐다.

그 수는 차츰 감소하기 시작해 2010년 밸리에서는 모두 100개 가량의 드랍하우스가 적발됐고 체포된 밀입국자수도 1369명으로 줄었다.


당국은 "이번에 적발된 드랍하우스는 1323 스퀘어 피트 규모의 작은 주택으로 4개의 방과 화장실은 2개 반이 있는 구조였다"고 말하고 "현장을 급습했을 당시 밀입국자들은 모두 앉아 있는 상태로 모든 방에 가득 들어 차 있었다"고 전했다.

붙잡힌 밀입국자들은 멕시코, 혼두라스, 엘살바드로, 과테말라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있었고 청소년 5명과 여성이 14명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성인 남성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세관국 요원들이 집을 급습했을 때 별다른 저항은 없어 사망자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밀입국자들은 탈수증상 등 건강의 이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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