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에서 잠을 자던 30대 남성이 집으로 돌진해온 차량에 치어 숨지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닉스경찰은 "1월16일(일) 오전 4시30분경, 73rd 애비뉴와 로마 드라이브 교차로 상에 위치한 한 주택으로 셰비비 유콘 SUV 차량이 돌진해 실내에서 잠을 자고 있던 32살의 후안 카를로스 멘데스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21살의 에듀아르도 아레치가는 16살의 동생을 태우고 가던 중 도너츠를 먹으려다 차량 중심을 잃고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아레치가는 다른 차량을 타고 따라오던 친구와 함께 도주했다 이들의 전화번호를 입수한 경찰의 설득으로 자수했다.
이 사고로 멘데스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집안에 있던 4명의 아이들은 다행이도 무사하다고 경찰은 말했다.
차의 중심을 잃은 아레치가는 길가에 주차되어 있던 차를 1차적으로 들이받은 후 순식간에 주택으로 돌진해 집을 덮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아레치가는 과실치사, 사고현장에서 도주 등의 혐의를, 그리고 아레치가를 도주하도록 도운 그의 친구는 경찰의 수사방해 혐의로 각각 구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