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2020-Dec
비싼 지역에서 오는 구매자들로 인해 부유한 동네 집값 큰 폭으로 올라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225
6개월 동안 매달 기록을 갈아치우며 상승하던 메트로 피닉스의 집값이 11월에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여전히 구매자들은 원하는 가격대의 집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입찰경쟁은 멈추지 않고 있다.
아리조나 리저널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 (ARMLS)에 의하면 메트로 피닉스의 11월 평균 집값은 33만1천 달러로 10월의 33만2500달러에서 소폭 내려갔다.
2020년은 펜데믹 중에 수요는 증가하고 공급은 감소하면서 피닉스 지역에 많은 구매자들에게는 힘겨운 한 해였다. 반면 주택 소유자들은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지만 다른 집을 구매하든 임대를 하든 그들에게도 부담되기는 마찬가지였다.
ARMLS의 톰 러프는 "12월 초에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공급이 28.3% 감소했으며 수요는 27.4% 증가했다"고 말했다. 11월에는 역대 가장 높은 매매를 기록했다. 러프는 "낮은 공급과 높은 수요가 의미하는 것은 한 가지이다. 바로 높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11월 메트로 피니스의 평균 집값은 2019년 11월에 비해 11% 상승했다. 2007-11년, 부동산 시장 붕괴 이후 회복기에는 투자자, 플리퍼, 생애 첫 주택구매자 등으로 인해 메트로 피닉스에서 비교적 낮은 가격의 주택이 가장 빠르게 올랐다.
현재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집값이 높은 지역으로부터 유입되는 주민들로 인해 부유한 지역에 집값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ARMLS에 의하면 센트럴 피닉스의 집코드 85012 지역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9월 사이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 동네의 평균 집값은 37%가 올라 43만8500 달러가 됐다.
피닉스 동부 집코드 85018 지역에는 인기있는 아카디아 동네가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 1년 간 두 번째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현재 평균 집값은 66만 달러로 36%가 올랐다.
센트럴 메사의 85210 지역은 밸리에서 세 번째로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따라서 평균 집값이 33% 올라 29만5천 달러가 됐다.
케어프리의 85377 지역의 집값은 31% 상승해 가장 비싼 동네의 평균 집값은 73만5천 달러가 됐다.
케이브 크릭의 85311 지역도 29% 상승했다. 이 지역의 평균 집값은 58만5천 달러이다.
메트로 피닉스의 이같은 집값 상승은 2005-2006년의 악몽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러나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부동산 거품이 일던 이전과 현재 주택시장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그 당시에는 투자자들이 위험한 서브프라임을 이용해 구매한 집이 밸리에서 매매된 집 가운데 40%를 차지했었다. 이들 주택 대부분은 다운페이를 거의 하지 않고 거래됐기 때문에 바이어들은 2007-2008년 경제공황 시기에 집을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현재는 피닉스 지역에 거주하기 위해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77%가 실거주 주택으로 구매됐으며 연중 일부 기간에만 거주할 두 번째 집으로 구매한 경우는 9%에 불과했다. 투자자들은 1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