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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Jan
브루어 주지사, 취임식 갖고 4년 임기 돌입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9105
지난해 11월 주민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잰 브루어 주지사가 1월3일(월) 취임식을 갖고 4년의 임기에 돌입했다.
이날 정오, 주청사 앞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브루어 주지사는 주정부의 재정위기를 '아직 끝내지 못한 임무'라고 인정했지만 이를 타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주지사는 "여러분들이 저에게 주신 영광스러운 책무를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한 뒤 "주민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브루어 주지사는 "주민들과 신념을 공유하며 공직자들이 이 자리에 서있는 이유를 잊지 않고 성실히 임무를 수행할 것이며 또한 불필요한 규칙과 규제의 틀을 깨고 사기업들에 의한 성장동력을 밑받침 삼아 재정 위기의 난관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무장관이든 브루어 주지사는 지난 2009년, 쟈넷 나폴리타노 전 주지사가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주지사 자리를 승계해 나폴리타노의 잔여임기를 수행해온 바 있다.
당시 브루어 주지사는 주정부의 재정위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아리조나주는 아직도 8억2500만 달러의 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내년 회기연도에선 그 폭이 14억 달러로 증가가 예상되는 등 여전히 재정난을 해결치 못하고 있다.
이날 주지사 취임식에는 켄 버넷 국무장관, 탐 혼 법무장관, 더그 듀시 재무장관, 존 후펜탈 주 교육감, 조 하트 광산 인스펙터 등 선출직 주요 공무원들이 취임선서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