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리조나 주민들의 파산신청이 역대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서프라이즈시의 시장도 근래에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개된 최근 기록에 의하면 서프라이즈 시장인 린 트릿은 작년 12월22일 연방법원에 파산신청서를 제출했다.
그가 신청한 파산액수는 46만4000달러로 집 2개에 대한 모기지와 크레딧 카드 빚 등이 리스트에 올라있다.
파산신청서에서 트릿 시장은 "시장으로서의 연봉이 3만4000달러이며 이외에 6000달러의 추가수입이 있지만 암투병을 하던 아내의 병원비와 최근 개인 비즈니스의 부진으로 인해 모기지와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에이전트이기도 한 그는 부동산 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장직 연봉 이외에 부수적인 수입원이던 에이전트 커미션마저 줄어 더욱 재정 곤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릿 시장은 10개의 크레딧 카드로부터 빌린 빚 7만7000달러와 집 2개의 모기지 액수 37만1000달러를 묶어 파산신청 내역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