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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Mar
BofA, AZ 주민들 대상 '최대 10만 달러까지 주택모기지 탕감'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10625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정부와 손잡고 주택 차압 위기에 빠진 아리조나 주민들 돕기에 나섰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연방 재무부와의 협조하에 캘리포니아, 네바다, 아리조나 등 주택시장이 가장 크게 타격을 받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융자금을 삭감해주는 시범 프로그램 운영에 동의했다.
연방정부가 2억68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는 이 시범프로그램은 주택융자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소유주 구제에 사용된다.
이 프로그램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자사의 모기지를 사용한 고객들 중 주택차압 위기에 놓인 이들을 상대로 일정 금액을 탕감해주면 주정부가 그 액수에 맞춰 추가지원을 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예를 들면 은행측이 5만 달러의 모기지 금액을 감면해주면 연방정부도 같은 액수를 지원해 주택 소유주는 전체 모기지 밸런스 중 10만 달러를 탕감받게 되는 식이다.
프로그램 신청자격 조건은 뱅크오브아메리카로부터 모기지를 받은 고객이며 최소한 60일 이상 모기지 상환이 연체되어 있을 것, 그리고 실직, 질병, 이혼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지서를 해당 고객들에게 발송중에 있지만 당국과 은행측은 통지서를 받은 뒤 이와 관련한 문의를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미국 최대 은행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한시적 시범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모기지 탕감에 나서면서 체이스 등 다른 대형은행들도 그 뒤를 이어 같은 프로그램 시행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