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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Sep
9.11 희생자 추모 위한 "템피 힐링 필드" 조성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67
지난 주 금요일, 올 해도 변함없이 템피 비치 파크에 14주년 템피 힐링 필드를 위해 봉사자들이 모였다. 2001년에 발생한 9.11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3천 여개의 미국기가 필드를 덮었다. 깃발은 테러 공격을 당한 월드 트레이드 트윈센터, 펜타곤, 그리고 항공기, 세 곳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세 그룹으로 나누어 꽂았다.
템피 힐링 필드는 전국 13 개 힐링 필드 가운데 하나이며 유타 주의 한 국기 회사 오너가 테러 1주기에 이 방법으로 추모하면서 시작됐다.
콜로니얼 플래그 컴퍼니의 폴 스웬슨은 2002년 9월11일부터 자신의 회사에서 가지고 있던 깃발을 이용해 비극적인 참사를 상기시켰다. 이 아이디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메트로 피닉스를 포함한 각지에서 유사한 힐링 필드를 조성하게 된 것이다.
피닉스 지역에서는 피닉스 지역 교환 클럽이 밸리 오브 더 선 익스체인지 클럽을 창설하면서 2004년부터 힐링 필드가 시작됐다. 매년 수백 명의 봉사자들이 필드 조성에 참여한다.
템피 힐링 필드에 처음부터 참여한 템피 익스체인지 클럽의 라이언 로이즈는 처음에는 두 세명의 소수가 참여하던 것이 이제는 300-400 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로이즈는 매년 힐링 필드 조성에 3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가며 기부금과 스폰서로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해 동안 계속되는 행사를 통해 모금을 하기도 하고 현장에서 기념품 등을 판매하기도 한다. 로이즈는 힐링 필드 현장 판매로 얻어지는 모든 수익금은 다음 해 힐링 필드 조성에 쓰여진다고 말했다.
힐링 필드는 9월11일 월요일까지 오픈하고 화요일 오전 6시에 봉사자들은 또 다시 모여 깃발을 모두 치웠다. 로이즈는 봉사자들은 항상 필요하다며 참여를 권유했다.
이 밖에도 메트로 피닉스 곳곳에서 월요일까지 여러 가지 추모행사가 이어졌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