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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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리칸 항공사가 공항 게이트에서 냉동 모유를 쿨러에 담아 탑승하려던 메사의 한 여성에게 150 달러를 요구해 예산에 맞춰 살아야 하는 이 가정은 8 봉지의 모유를 버리고 탑승하는 사태가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사라 샐로우 (30세)는 지난 12월 7일 남편과 함께 13개월 아들을 데리고 보스턴에서 피닉스로 오는 길이었다. 이들은 기본 이코너미석을 예매했기 때문에 기내 휴대 수하물에 제한이 많았다. 샐로우는 공항에 오기 전에 아메리칸 항공사에 문의했고 피닉스에서 보스턴으로 가는 길에는 아무 문제 없이 무료로 모유가 담긴 쿨러를 가지고 탈 수 있었다.
문제는 집으로 오는 길에 발생했다. 아메리칸 항공사 측에서는 게이트에서 샐로우 가족이 기내 휴대 수하물이 너무 많다며 그 중 하나는 부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가방 두 개는 체크인 하고 유모차, 기저귀가방, 백팩, 그리고 쿨러를 가지고 타려 했다. 샐로우는 유모차는 게이트에서 무료로 부치고 나머지 세 개의 휴대 물품을 가지고 탑승하려 했다. 그러나 항공사 직원은 이들이 기본 이코너미석이기 때문에 작은 가방 두 개만 허용된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항공에서 새롭게 시작한 티켓으로 불필요한 서비스 비용이 붙지 않는 '노-프릴' 베이직 이코너미 석은 한 사람 당 좌석 밑에 넣을 수 있는 작은 가방 하나씩 만 허용된다. 다른 수하물은 티켓 카운터에서 첫 번째 가방은 25 달러, 두 번째는 35 달러의 비용을 지불하고 부쳐야 한다.
샐로우는 이번 여행 중 냉동시킨 모유를 보관하기 위해 베스 프로 샵에서 50 달러에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직원은 쿨러를 부쳐야 한다고 말했고 샐로우도 그렇게 하려고 했지만 150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얘기에 포기해야 했다.
직원은 샐로우에게 다른 가방에 넣어보라고 했지만 나머지 가방들에도 40 온즈의 냉동 모유가 들어갈 여유가 없었다.
샐로우는 이미 가방을 부치는 데 50 달러를 지불했고 어떻게 계산됐는지 모르는 150 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수 없었다.
그 직원은 자신들이 샐로우가 150 달러를 절약하게 했으니 고마워해야 한다고 소리쳤다고 한다. 일단 탑승한 샐로우는 기내에 가방을 놓을 자리가 많은 것을 보고 승무원에게 그 쿨러를 다시 가져올 수 있는지 문의했다. 그러나 수퍼바이저가 안된다고 했다는 대답만 들었다. 짐이 없는 다른 탑승객이 대신 쿨러를 가지고 타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하고 심지어 항공기 수하물 직원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제안했지만 두 제안 모두 거부됐다.
아메리칸 항공사의 레슬리 스캇 대변인은 샐로우가 쿨러를 가지고 탈 수 있었어야 했다며 직원들의 실수였다고 말했다. 스캇은 새로운 베이직 이코너미 티켓의 엄격한 수하물 제한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고 말했다.
스캇은 수하물 제한에 유모차, 기저귀가방, 모유 펌프, 그리고 모유를 담은 컨테이너 등은 제외된다고 말했다. 올 해 처음 베이직 이코너미 티켓을 선보이면서 이들 물품 중 앞에 세 가지에 대한 것은 분명하게 게이트 직원들에게 전달됐지만 모유에 대한 것은 불분명했다는 것이다. 스캇은 샐로우로 인해 이 문제가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샐로우는 아메리칸 항공사로부터 사과를 받았으며 고객관리부에서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샐로우는 자신의 경험을 페이스북의 'Breastfeeding Mama Talk' 블로그에 올렸다.
샐로우의 포스트 내용을 본 다른 엄마들은 자신의 경험을 나누기도 하고 일부에서는 아메리칸 항공사 측에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샐로우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쿨러 구입에 사용한 50 달러와 자신과 같은 문제가 또 발생하지 않도록 분명한 규정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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