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여름 스프링클러 파이프 파손으로 홍수가 났던 피닉스 도서관이 인근에 임시 거처를 찾았다.
지난 주 금요일 시에서는 보수공사로 1년 예정으로 폐쇄된 버튼 바 센트럴 도서관의 위성 도서관을 센트럴 에브뉴와 카탈리나 드라이브 부근 파크 센트럴 몰 자리에서 오픈했다.
피닉스 공립도서관의 제리안 테커는 임시 장소에서 기본적인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커는 책상과 의자들을 배치하고 많은 서적, DVD 등 5만여 아이템을 비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피닉스 도서관 중 비교적 큰 규모라고 테커는 덧붙였다.
책과 영화는 물론 도서관에서는 컴퓨터 사용 및 밸리 박물관 무료 관람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
임시 도서관은 원래 위치에서 약 2 마일 떨어져 있으며 라잇 레일을 이용할 수도 있다. 위성 도서관 주차는 무료이며 인근에 커피숍과 식당도 있다.
피닉스 시의회에서는 버튼 바 도서관 폐쇄에 따른 보상으로 임시 도서관 오픈을 지난 11월에 승인했다. 시에서는 12월 14일에 파크 센트럴과 임대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9개월 후 60일 전에 미리 알리면 파기할 수 있다.
9개월 간 임대료는 총 67만5천 달러이며 여기에 세금이 부과된다. 만일 시에서 3개월을 더한다면 임대료는 13만 달러가 추가된다.
시의회에서는 버튼 바 센트럴 도서관의 훼손으로 인한 보험금으로 임시 도서관의 비용을 충당한다고 말했다.
버튼 바 도서관은 지난 해 7월 대규모 몬순 스톰이 있던 날 파이프가 터지면서 내부에 홍수가 났었다. 이 사고로 약 1년 간 보수기간이 필요하게 됐으며 그에 따르는 비용은 약 1천만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통해 노후된 스프링클러 파이프가 터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당시 건물 5층의 북서쪽 코너에는 1분 당 50-60 갤런의 물이 쏟아졌었다.
이 사건으로 관계자들에 대한 문책인사가 단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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