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수천 명의 이민 아동들이 격리수용되면서 피닉스 지역 아동 수용시설 직원이 8 명의 남자 아이들을 성추행 한 사실이 드러났다.
레비안 파체코는 메사 소재 사우스웨스트 키 시설에서 2016년과 17년에 성추행을 한 사실을 밝혀졌다.
경찰은 파체코가 두 명의 소년과 성행위를 갖고 여섯 명의 소년의 몸을 만진 혐의로 고발됐다고 전했다. 소년들의 당시 나이는 15세-17세였다. 기록에 의하면 파체코에게 HIV 양성반응이 나타나 일부 소년들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파체코는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파체코의 국선 변호인 벤자민 굿은 정부의 주장은 시기도 불분명하며 혐의도 구체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 파체코 사건이 공개되기 하루 전에는 또 다른 사우스웨스트 키 시설에서 직원 페르난도 메가즈 네그리테 (32세)가 14세 이민 소녀를 성추행 한 사건이 알려졌었다.
경찰은 메가즈 네그리테가 6월 27일 소녀의 방에서 피해 소녀에게 키스하고 몸을 더듬는 행위가 16세의 룸메이트에게 목격됐다고 전했다. 보안 카메라에도 메가즈 네그리테가 밤새 소녀의 방에 수 차례 접근하는 것이 잡혔다.
사우스웨스트 키는 메가즈 네그리테를 해고했다.
텍사스에 본사를 둔 비영리 기관 사우스웨스트 키는 이민 아동 보호소로 미국 정부와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기관에서 운영하는 남서부 여러 시설은 엄격한 검열을 받고 있다. 국경을 넘어와 바로 부모로부터 분리된 아동 2천 여 명이 이 시설에 수용됐었다.
파체코의 피해 소년들은 모두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자들로 이들이 국경을 넘어와 부모와 분리된 것인지 혼자 미국으로 온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파체코가 범행을 저지른 기간에는 정부에서 올 해와 같이 대대적으로 아이들을 분리시키지는 않았었다.
사우스웨스트 키의 제프 엘러 대변인은 시설에서 파체코를 즉각 정직시키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지난 달 맨 처음 이 사건을 보도한 '브로퍼블리카'는 2014년 이후 주로 이민 아동들을 수용하는 보호소에서 성추행으로 신고된 건수는 125 건에 이른다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