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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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2019-Oct

"선더버드가 다시 날아 오른다"

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09

피닉스 다운타운에 건물 신축 - ASU에 합병된 후 등록 학생수도 증가

 

5년전, 아리조나에서 나고 성장한 국제 경영대학, 한 때는 국제 비즈니스 교육의 리더였던 학교가 위기에 몰렸었다.
그러나 이번 주 월요일, 피닉스에 새로운 버전의 선더버드 글로벌 경영대학 건물 신축공사가 시작됐다.
신축되는 5층 건물은 피닉스 다운타운의 아리조나주립대학 (ASU) 법과대학 건물 옆에 세워지는 6천7백만 달러 프로젝트로 선더버드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신호가 되고 있다.
ASU가 선더버드를 사들인 이후 거의 5년 동안 이 학교의 학생 등록도 반등했지만 여전히 역대 최고기록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선더버드는 ASU에서 재탄생하기 전 다른 학교들과 차별화됐던 일부 특성들은 되살리고 일부는 과감하게 잘라냈다.
이 학교의 경영학 석사과정 (MBA)는 사라지고 글로벌 경영 석사과정으로 대체된다. 선더버드 최고 전성기 시절의 인지도를 되살리는 같은 종류의 학위 프로그램이다. 이 학교는 언어과정에 다시 초점을 맞춘다. 학교 관계자들은 독립대학이었을 때는 없었던 학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선더버드는 글렌데일에 2차 세계대전 당시 비행훈련 학교로 사용되던 장소에 1946년 아메리칸 해외무역학교로 시작했었다. 그 장소가 바로 선더버드라는 학교 이름의 유래가 됐다. 이 학교는 국제 경영 및 글로벌화에 초점을 맞추고 무역과 더 나은 외교관계가 지구촌의 충돌을 막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수십년 간 최고의 국제 경영대학이라는 평판이 이어졌다. 지난 수십년 간 전국에서 유일한 국제경영 프로그램이었다. 그것이 이 학교가 국제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는 기회가 됐다.
이 학교의 졸업생 중에는 펩시Co.의 CEO, 워너 브라더스의 실무 부사장, 그리고 피닉스 선즈의 부회장 등 거물들도 있다. 선더버드 동문은 전 세계 140개 이상의 국가에 4만 명 이상이 있다.
그러나 미국내 경영대학들이 글로벌리즘 게임에 참가하면서 경쟁은 심해졌다. INSEAD와 파리의 HEC 등과 같은 세계 국제 경영대학들이 한 단계 더 올라섰다.
그리고 선더버드는 사업적 판단 오류로 사그러들기 시작했다. 9/11과 재정붕괴 등의 국제적 사건들은 이 학교에서 큰 몫을 차지했던 유학생들의 등록을 막았다.
선더버드는 차별성도 잃었다. 국제 경영학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경영학 석사과정 (MBA)로 전환하면서 같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쟁하는 비즈니스 스쿨들의 혼잡한 싸움에 뛰어들었다. 그것으로 인해 수년간 재정손실이 발생했다.
그 후, 선더버드는 재정문제 해소를 위해 영리 벤처 기업 Laureate Education 과 손을 잡으려 했지만 그 시도는 많은 동문들에게 반발을 샀고 학교 인가 기관 하이 러닝 위원회에서도 승인을 거부했다.
Laureate 대신 선더버드는 ASU에서 사들였고 거대한 대학의 한 부분으로 들어가면서 선더버드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었다. ASU는 수년 동안 선더버드를 돕겠다고 손을 들었지만 이루어지지 않다가 결국은 ASU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 것이라고 마이클 크로우 ASU 총장은 말했다.
그러나 글렌데일의 140 에이커 캠퍼스는 필요없었다. 그 대신 피닉스 다운타운에 순면적 11만 스퀘어피트의 건물로 들어가는 것이다. 선더버드의 학부과정은 글렌데일의 ASU 웨스트 캠퍼스에서 운영한다.
ASU에서 매입한 이후 선더버드는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일부는 다시 그 모양을 갖추고 있다. ASU는 아리조나 기독교대학과 글렌데일 공군기지 캠퍼스를 맞교환하는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선더버드를 다운타운으로 옮긴다는 것을 2017년에 발표했다.
처음 몇 년간의 새 선더버드는 불안정했으며 성장통을 겪기도 했다. 예를 들면, ASU의 과목들은 보통 3학점인데 선더버드는 2학점이었다. 교수들은 선더버드의 절차에 익숙했고 그것이 ASU와는 달랐다.
이제 많은 동문들이 비즈니스 분야에서 리더가 됐고 그 덕에 선더버드의 새 건물 신축에 동문과 자선가들의 재정적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돈을 떠나서 동문들은 이 학교의 평판을 매우 중요시하며 그들은 모교가 다시 뻗어나갈 것을 기대한다. 올 해 도쿄에서 열린 지구촌 동문회에는 수십개 국가로부터 수백 명이 참석했었다.
2015년 이후 학교의 등록학생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 해 선더버드의 등록 학생 수는 461 명이었다. 2019년에는 954 명이 됐다.
재정문제로 학교 인가마저 불안했었지만 지난 7월 고급경영대학연합으로부터 5년 만에 처음으로 청신호를 받았다. 이제 재정적 불안도 해소된 것이다.
다운타운으로의 이전은 선더버드가 ASU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가시화 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지난 해부터 우선은 아리조나센터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새 건물은 2021년 봄, 선더버드 개교 75주년에 맞춰 완공될 예정이다.
새로운 선더버드는 서울, 도쿄, 두바이, 그리고 나이로비 등 전 세계적으로 20 개 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ASU의 워싱턴과 로스 엔젤레스 캠퍼스에서도 선더버드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온라인 옵션도 추가된다. MBA를 폐지하는 것은 선더버드의 차별화를 위해 매우 현명한 선택이라며 모두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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