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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Feb
등록 학생 수 부풀려 정부 지원금 타낸 차터스쿨 교장, 혐의 인정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70
폐교된 차터스쿨 디스커버리 크리모스 아카데미의 전 교장이 등록학생 수를 속여 250만 달러의 정부 지원금을 받은 혐의를 인정했다.
헤롤드 카디즈 (55세)는 2016-17 학년도와 2017-18 학년도 두 차례에 걸친 절도혐의를 마리코파 카운티 대법원에서 인정해 최고 12.5 년 형까지 받을 수도 있게 됐다.
카디즈는 브래들리 아카데미 오브 엑셀런스라고도 알려진 굿이어의 차터스쿨에서 등록 학생 수를 부풀리는 속임수로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받은 두 번째 관리자다.
카디즈는 이제 3년에서 12.5년 형을 받을 수 있으며 최고 7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다.
아리조나의 공립학교들은 학생 수를 근거로 지원금을 받는다. 주정부에 보고하는 학생 수가 늘어날 때마다 주민들이 낸 세금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디스커버리 크리모스의 대표 다니엘 K. 휴스는 카디즈에 앞서 아리조나 주 검찰과 양형거래를 한 바 있다. 휴스는 2018년 11월, 절도와 음모죄를 인정했다. 그는 5년 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학교는 2018년 1월에 폐교됐다. 문을 닫기 전 주정부 돈을 최대한으로 받기 위해 학년도가 시작된 지 100일이 지난 직후에 폐교한 것이다.
디스커버리 크리모스 아카데미를 폐교하기 몇 달 전, 휴스는 차터위원회에 이 학교의 학업과 재정 면에서의 실패를 호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차터위원회에서 2013-14, 2014-15, 2015-16 학년도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 학교는 재무성과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휴스는 2017-18학년도에 등록 학생 수를 528 명으로 보고한 것을 인정했다. 453 명은 없는 학생들이었다. 2016-17 학년도에는 652 명으로 보고했다. 191 명을 속인 것이다.
아리조나 내 500 개 이상의 차터 스쿨을 규제하고 있는 주 차터위원회에는 학교에서 보고한 학생 수를 확인하기 위해 차터스쿨 캠퍼스를 직접 방문할 직원이 없다. 디스커버리 크리모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확인할 수도 없었다.
이 학교에서는 휴스와 카디즈, 그리고 교무과정이 함께 학생 수를 속여 아리조나 교육부에 보고했다. 혐의를 인정하기 전 카디즈는 휴스에게 책임을 떠넘겼었다. "휴스의 욕심 때문에 내가 감옥에 가게 생겼다"며 고통을 호소했었다.
카디즈에 대한 기소는 공공기금을 오용하는 아리조나 차터스쿨을 조사한 마크 브르노비치 검찰총장의 또 하나의 수확이다.
지난 해 7월, 브르노비치는 길버트에서 두 개의 차터스쿨을 운영하는 샌탄 몬테소리 스쿨 Inc.와 합의했다. 주정부 지원금으로 프로 스포츠 경기 관람 티켓 구매와 그 밖의 개인적인 비용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18만 달러를 주정부에 되돌려 주기로 한 것이다.
브르노비치는 공화당이 주도하는 주의회와 덕 듀씨 주지사에게 아리조나 차터스쿨의 관리감독 강화와 검찰의 민사 수사권 확대를 위한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주의회와 듀씨 주지사는 차터스쿨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 반대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