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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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피 시에서 쿠 클럭스 클랜 (KKK) 멤버들의 이름과 연관된 일부 학교, 도로, 공원의 이름을 곧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템피 초등학군에서는 지난 주 금요일, 학부모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템피 내 많은 학교, 공원, 도로, 유적지의 이름이 KKK 멤버의 이름을 딴 것임을 알렸다. 또한 "템피 지역의 KKK 지부는 반카톨릭 활동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이며 특히 공립학교의 카톨릭 교사들을 대상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은 템피 역사박물관에서 아리조나 역사협회와 피닉스 공립 도서관의 자료를 이용한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고 템피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말했다.
학군 내에서는 질런드 중학교, 허드슨 초등학교, 레어드 학교 등이 KKK 멤버의 이름으로 지어졌다.
KKK는 미국 남북전쟁 당시부터 활동을 시작한 백인우월주의/ 증오단체이며 흑인, 유대인, 카톨릭 등을 표적 삼았다.
학군에서는 세 개 학교에 대한 개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학군의 운영위원회에서 개명에 대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으는 포용적인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에서도 10월 21일, KKK 멤버 이름으로 지어진 공원과 도로명 교체에 대해 논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템피 시 행정관 앤드류 칭은 이 문제를 꺼내 인식을 고취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며 "함께 과거를 인지하고 평등과 반 차별이라는 우리 지역사회의 가치관을 반영시키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허드슨 드랑이브, 허드슨 레인,레어드 스트릿, 그리고 허드슨 공원, 헤럴슨 공원,레든 파크 모두 지금은 세상을 떠난 지역사회 일원의 이름으로 지어졌다. 그러나 최근 이들이 KKK 템피 지부 멤버였던 것이 밝혀졌다. 
템피 시장과 시의회에 보내진 KKK 멤버들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보면 당시 KKK의 목표는 백인우월, 알코올 금지, '법과 질서', '100퍼센트 미국주의'였다. 이들은 반 카톨릭 활동을 했으며 특히 공립학교 내 카톨릭 교사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자료에 의하면 템피 시에는 1920년대에 Butte Klan No.3라는 이름의 KKK 지부가 존재했었다. 당시 시장, 시의원, 은행 간부, 학교 운영위원회, 그리고 권력을 행사하는 여러 위치의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KKK 멤버로 활동했다.
칭은 임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문위원회에는 네이버후드 자문위원회, 아프리칸 아메리칸 자문위원회, 템피 초등학군을 포함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여러 단체들이 참여하게 된다.
템피 시에서는 KKK 멤버의 자손들과도 접촉하고 있다며 자손들에게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말했다. 시에서는 이 문제를 안전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레어드 학교는 14년 간 템피 시장직을 이어왔던 휴 E. 레어드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레어드는 주의원으로도 활동했으며 템피 다운타운에서 레어드 앤 다인스 약국을 운영하기도 했다. 레어드는 도로명에도 사용됐다.
질런드 중학교는 30년 간 시의원을 하고 1년 간 시장으로 활동했던 클라이드 할란 질런드의 이름을 딴 것이다.
허드슨 학교와 공원, 허드슨 드라이브와 허드슨 매노 동네는 피마 커튼을 개발한 에스트머 W. 허드슨의 이름으로 지어졌다. 피마 커튼은 아리조나 목화사업의 주요 상품이 됐다. 허드슨 학교는 허드슨이 소유했던 부지에 지어졌다.
템피 시에서는www.tempe.gov/renaming를 통해 개명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 사이트는 곧 활성화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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