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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Mar
오바마, 투산 신문에 기고 "총기 규제 법률 필요"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10187
법률가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총기 소지 조건을 한층 까다롭게 규제하는 법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오바마 대통령이 아리조나주 투산에서 발행되는 일간 신문 아리조나 데일리 스타에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글을 기고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 신문에 총기 규제에 관한 기고문을 실은 것은 지난 1월 투산에서 6명이 죽고 이 지역 출신 개브리얼 기퍼즈 하원의원(공화당)이 크게 다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법률에 따라 총기를 갖게 된 책임감있는 사람들이라면 범죄자나 무책임한 사람들이 애초부터 총에 손을 넣을 수 없게 하는 데 동의할 것"이라며 이다"며 "범죄 기록이 있거나 비정상상태인 사람이 쉽게 총을 살 수 없도록 법률로 규제하면 자유와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수정헌법 제2조에 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수정헌법 제2조는 '무기 소지는 침해받을 수 없는 국민의 권리'라고 총기 소유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다.
수정헌법 제2조의 해석은 미국에서 가장 민감하고 중대한 문제이다.
오바마는 "무책임하고 무법적인 자들이 애당초 총을 소지할 수 없도록 유효하고 효과적인 절차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기울여야 한다"고 총기 소지를 규제하는 법률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