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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Feb
AZ '2018년부터 사업체 세금 대폭 감면'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9506
아리조나 주정부가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세금감면 법안을 승인했다.
잰 브루어 주지사(사진)는 2월17일(목) 사업체들의 세금을 큰 폭으로 감면해주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16일 주의회를 통과한 것으로 의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공화당이 주도했으며 민주당 의원들 대부분은 법안 시행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 내용의 골자는 법인회사들의 인컴 텍스를 2018년부터 4년간 30% 감면해주는 것을 포함해 이외에도 다양한 소득세와 재산세 등을 내려 보다 많은 사업체를 유치한다는 것이다.
주정부와 공화당 의원들은 비용지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동시에 세금을 내려 작은 정부를 지향하면서도 오히려 사업체들의 투자확대를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지만 세금감면에도 불구하고 의도대로 투자유치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주정부 재정이 아주 거덜날 수도 있는 도박에 가까운 결정이다.
물론, 이번 법안에 찬성하는 그룹들은 세금을 대폭 줄여줌으로써 사업체 유치가 늘어나 새 일자리 창출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반대하는 쪽에서는 기업체들의 세금감면이 일자리 증가를 보장해준다는 명백한 선례가 없는 만큼 오히려 주정부의 세금 수익을 축소시키는 결과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