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내 병원의 응급실 대기시간이 평균 5시간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시설 조사기관 '프레스가니'가 전국 50개 주내 1,893개의 종합병원 이용자 150만 명을 대상으로 2009년 기준 응급실 평균 대기시간을 조사한 결과, 뉴욕주는 4시간56분으로 하위권에서 4위였다. 이는 전년대비 18분 늘어난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뉴욕주내 응급환자들은 응급실에서 의료서비스를 기다리다가 생명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주내 종합병원의 응급실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원인은 잇따른 병원 폐업 때문으로 분석됐다.줄지은 병원 폐업으로 환자를 수용할 장소가 부족해진 탓이다.
지난해 맨하탄 소재 세인트 빈센트 메디컬 센터와 노스 제너럴 병원의 폐업을 포함해 최근 수년간 뉴욕주내 6개 병원이 폐업한 상태다.
'프레스가니'는 병원의 비능률적인 운영 방식도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또 다른 이유로 지적했다.
다음은 2009년 최악의 응급실 대기시간 주별 순위.
순위 주 평균 대기시간 전년대비 증감
1 유타 8시간17분 +1시간29분
2 캔자스 5시간43분 +21분
3 아리조나 5시간29분 +19분
4 뉴욕 4시간56분 +18분
5 미시시피 4시간56분 +4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