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재시공을 요구하는 말다툼을 벌이다 집주인이 공사인부를 총으로 쏴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닉스경찰의 토미 톰슨 경사는 "2월23일(수) 오후 1시15분, 59th 애비뉴와 엔칸토 블러바드 교차로 상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지붕공사 문제를 놓고 언쟁을 벌이던 중 집주인인 68세의 라파엘 산체스가 42세의 후안 카를르로스 라미레즈에게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혔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산체스는 라미레즈에게 지붕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다시 해줄 것을 요구했고 두 사람은 곧 말다툼을 벌였다.
목소리가 차츰 높아지자 산체스는 가슴 속에 넣어둔 38구경 캘리버 리벌버 권총으로 뒤돌아 서있던 라미레즈에게 총격을 가했다.
라미레즈와 함께 공사를 시공한 3명의 인부들은 총격에 놀라 달아난 뒤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별 저항없이 산체스를 검거했다.
체포된 산체스는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격분해서 총을 쐈다고 순순히 자백했고 라미레즈를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조사에서 진술했다.
병원으로 급히 후송된 산체스는 수술을 받았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Kay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