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311.jpg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5일 오후 9시 워싱턴DC의 연방의회에서 올해 국정연설을 했다. 

대통령 국정연설은 늘 황금시간대에 맞춰 미 전역에 TV로 생중계됐다.

국정연설은 기본적으론 올 한 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을 듣는 자리다. 

그러나 미국인들에겐 한 가지 의미가 더 있다. 

바로 '시민 영웅'의 탄생이다. 대통령 부인인 퍼스트 레이디가 지난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미국 사회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특별 초대해 온 국민과 함께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번에 특별 초대된 사람들은 '미셸 오바마 박스'에 앉았다. 

방청석 중 가장 좋은 자리에 미셸과 나란히 앉아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듣는 혜택을 누린 것.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을 일일이 직접 소개하며 미국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치하에 동참한다. 

이런 전통을 통해 미국 사회는 삶 속에서 본보기로 삼을 만한 작은 영웅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다. 

올해는 31세 청년 대니얼 헤르난데즈가 영부인 곁에 앉아 대통령 연설을 들었다. 

그가 올해의 '시민 영웅'이란 뜻이다.

헤르난데즈는 지난 8일 투산 총기 난사 사건 때 크게 다친 개브리얼 기퍼즈 하원의원실의 인턴 직원이다. 

그는 사건 발생 직후 위험을 무릅쓰고 기퍼즈 의원에게 달려가 관통상을 입은 머리 부분을 압박해 응급 의료팀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지혈 조치를 취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2일 총기 난사 희생자 추모 행사에 참석, 헤르난데즈를 "위기 상황에서 침착한 행동으로 의원의 목숨을 구한 영웅"이라고 치하했다.

이번 연설에는 아리조나 사건과 관련해 기퍼즈 의원에 대한 뇌수술과 집중치료를 담당했던 한국계 피터 리 박사와 숨진 9살 소녀 크리스티나 그린의 가족들도 특별 초청됐다.

이 밖에 어려움 속에서도 직원들을 보살피며 정성껏 자동차 수리점을 꾸려간 중소기업인 부부, 새로운 아이디어로 산업계에 큰 도움을 준 젊은 과학도, 혁신적 경영으로 생산성을 높인 대기업 CEO, 아프가니스탄 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다친 미 해병대 병사 등이 특별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머리에 중상을 입은 기퍼즈 연방 하원의원이 21일 투산 병원에서 2주 만에 퇴원해 재활 치료를 받기 위해 휴스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기퍼즈 의원은 폐렴과 정맥 혈전의 발병 가능성이 있어 의료센터의 집중 치료실에 머무르고 있다. 그는 조만간 휴스턴 메모리얼 허먼 병원의 재활연구센터로 다시 이동해 수개월간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재활연구센터 측은 "재활 치료에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기퍼즈 의원은 투산의 유니버시티 메디컬 센터(UMC)에서 나와 휴스턴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근처 공군기지로 이동하는 동안 쾌유를 기원하는 친지와 시민들의 박수 소리에 웃음과 눈물을 보이는 등 반응을 보였다.

List of Articles
날짜sort 제목
  • 등록일: 2011-02-02

주지사와 주상원의장 퇴진운동 시작돼 file

한 시민단체가 아리조나 주의회 상원의장인 러셀 피어스 의원(사진 우측)의 퇴진 청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더나은 정부를 위한 아리조나 주민들의 모임'이라는 이름의 이 시민단체는 지난 1월27일(목) 주 국무실에 피어스 의장 퇴진운동과 관련한 서류를 제출했다.단체는 신청서류에서 "피어스 의원의...

  • 등록일: 2011-02-02

멕시코 마약조직에 '총' 대주는 아리조나? file

아리조나 느슨한 총기규제법, 마약조직 총기구매 최적조건 제공아리조나가 멕시코 갱단의 총기구입 주무대가 되고 있다.최근 연방당국은 멕시코로 밀반입되던 총기 700정을 압수하고 관련자 3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압수된 총기의 대부분은 아리조나 총포점에서 구매된 것으로 총들은 멕시코 갱단 '시...

  • 등록일: 2011-02-02

국경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창과 방패' 게임 file

온갖 수단을 동원해 미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해 온 멕시코 마약갱단들이 급기야 투석기를 이용해 국경 너머 미국 땅으로 마약을 쏘아보내는 것으로 드러났다.멕시코 국방부는 갱단들이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을 가로질러 마약을 넘기기 위해 중세풍의 투석기 장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2...

  • 등록일: 2011-02-02

MCSO 올해 첫 불체자 단속 83명 체포 file

마리코파 카운티 셰리프국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밸리 전역에서 '범죄진압작전'을 벌여 83명의 범죄자와 불법이민자들을 잡아들였다.셰리프국은 1월27일과 28일 양일간 피닉스를 중심으로 한 밸리 곳곳에서 범죄소탕을 명분으로 내세운 불법이민자 색출작전을 펼쳤다.작전에는 200여명에 가까운 요원들...

  • 등록일: 2011-02-02

밸리 주택가격 또다시 하락 '8300달러 떨어져' file

밸리지역 주택가격이 또다시 하락한 것으로 보고됐다.ASU 대학이 1월26일(수)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피닉스를 포함한 밸리지역 주택가격이 지난해 12월 다시 떨어져 2009년 12월과 비교해 8%가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밸리주택 평균가격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 등록일: 2011-02-02

실종 20대 남성, 템피타운레이크서 익사체로 발견 file

1월 중순 실종됐던 20대 남성이 템피 타운 레이크에서 익사한 채 발견됐다.템피경찰은 "지난 1월15일 이후부터 실종상태였던 24살의 윌리 지그바가 1월28일 금요일 오전 템피 타운 레이크에서 숨진 상태로 인양됐다"고 전했다.스티브 카바할 경사는 "과학수사국에서 사체를 정밀조사해야 확실히 신원이 ...

  • 등록일: 2011-02-02

"스카츠데일 동쪽에 대규모 위락시설 들어선다"

스카츠데일 동쪽에 자리한 솔트 리버 인디언 보호구역 내에 아이맥스 극장과 대형 수족관 등을 포함한 위락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사설기업인 'Odysea'는 Loop 101 하이웨이와 비아 데 벤츄라 교차로 북동쪽에 위치한 보호구역 내 37.5 에이커 부지에 50만 스퀘어 피트 규모의 위락단지 조성계획을 최...

  • 등록일: 2011-02-02

10대와 성관계 고위공직자 부인, 중형 선고 받을 듯 file

10대 청소년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된 마리코파 카운티 감독관의 부인인 수잔 브락(사진)이 최소 7년에서 최대 15년의 중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2006년부터 당시 13살이던 남자아이와 30여회 이상의 성관계를 가져오다 체포된 수잔 브락은 지난 1월24일 공판에서 3건의 혐의에 대...

  • 등록일: 2011-02-02

차량 돌진해 자살시도한 남성, 살인죄로 체포 file

지난해 10월, 차량을 돌진시켜 자살하려다 상대편 운전자만을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살인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피닉스경찰은 "작년 10월22일 오전 8시30분경 피닉스 북부 피나클 픽 로드상에서 자신의 토요타 SUV 차량을 이용해 맞은 편에서 오던 차량과 충돌시켜 자살을 시도했던 데이빗 아크 뷰...

  • 등록일: 2011-02-02

문 손잡이에 걸린 사기광고 "주의하세요" file

집 앞 문 손잡이에 걸려있는 이른 바 '도어 행어'(Door Hanger)를 이용한 사기 제품판매가 최근 증가하고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메사경찰은 "근래 '도어 행어'를 사용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파는 회사가 있어 피해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메사경찰이 전한 사기수...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