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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Jan
"요즘 밸리 부동산 경향, 주택 리모델링이 대세"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7288
밸리의 주택시장이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속에서 집을 가진 주민들 중 상당수는 이사를 택하기보다는 주택을 부분적으로 개조하는데 더욱 관심을 두고 있어 리모델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스카츠데일에서 리모델링 회사를 경영하는 토니 서턴은 "몇 년 전보다 주택 리모델링 작업이 서너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하고 "특히 스카츠데일 등으로부터의 주문이 많다"고 말했다.
서턴은 "동네 환경이 좋은 곳일수록 이사를 하는 주민보다는 리모델링을 해서 더 오래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경향을 보인다"고 말하고 "리모델링 붐이 이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밸리 주택들 가운데 상당수가 시장가치보다 주택의 가격이 낮게 평가된 '언더워터' 주택들이라 쉽게 이사를 하지 못하는 탓에 장기간을 내다보고 계속 한 주택에 머무는 경향이 늘면서 리모델링도 많아지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밸리에서 거래되는 주택들 가운데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이 차압주택들이다 보니 이를 구입한 사람들은 집을 수리해야 하는 일도 많고 자신의 입맞에 맞춰 개조를 원하다보니 리모델링 붐에 일조를 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리모델링 열풍에 대해 ASU대학의 제이 버틀러 부동산학 교수는 "리모델링은 해당 주택의 가치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동네 전체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효과가 있어 밸리 전체 주택시장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틀러 교수는 이어 "하지만 주택 전체를 리모델링 하기 보다는 욕실과 부엌 등 리모델링의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을 대상으로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주택소유주들에게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