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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Jan
새해 맞아 새마음으로 한 결심이 '이혼?'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8190
2011년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신년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신년계획에는 다이어트, 금연, 공부 등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새해 초 새마음으로 해야 할 일로 '이혼'을 결정하기도 한다.
실제로 아리조나에서 1월중 이혼율은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아리조나 보건국의 최근 통계에 의하면 2009년 한 해 동안 주내에서 총 2만3140명이 이혼했고 이들중 10%에 가까운 수치인 2121명은 1월중 이혼을 했다.
길버트에서 결혼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 플리트너는 "부부 문제로 인한 상담은 1월이 가장 많다"고 전했다.
플리트너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연말연휴가 지난 뒤 많은 부부들이 1월초에 이혼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가정문제 전문변호사인 앰버 가이먼은 "가족친지와 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구입해야 하는 연말에 이혼에 드는 비용까지 마련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하는 커플들이 많다"며 "이런 경제적인 이유에 의해서 1월 중 이혼율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3년 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기 위해 이혼신청을 한 해밀턴은 "남편과 의논 끝에 각자의 새로운 인생을 위해 이혼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새해에 새로운 인생의 막이 오르는 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