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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Nov
템피 우편배달부 오바마 대통령과 저녁식사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9672
템피의 우편 배달부가 10 달러 도네이션의 인연으로 The Obama for America 캠페인에 선정되어 지난 주 목요일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저녁식사를 기회를 얻었다.
켄 나이트는 2008년 그의 어머니가 오바마 캠페인에 10 달러를 도네이션 했었고 오바마 재선 캠페인 본부에서는 기부자들 가운데 네 명을 선정해 이번에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나이트가 처음 전화를 받은 것은 지난 7월이었다. 대통령과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며 신상정보를 확인하는데, 처음엔 사기전화라고 생각해 바로 답변하지 않았다. 캠페인 본부 측에서 사기가 아님을 설명하는 데 10분이 걸렸다.
알코올 중독에다 불법 규제약물 사용 등의 과거사가 있었던 나이트는 혹시라도 그런 이유 때문에 저녁식사 초청이 취소되는 것은 아닐까 노심초사했었다고 한다. 1982년에서 85년까지 군에 복무했더는 그는 부시 정권에 실망해 오바마를 지지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저녁식사에는 나이트 이외에 예술가, 인디애나 출신의 은퇴한 대학교수, 콜로라도 출신의 은퇴한 교사 등이 함께 초대됐다.
은퇴한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던 학급에 책상과 의자가 모자라 바닦에 앉는 아이들도 있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또한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한 참석자는 굳이 대학 졸업장은 필요없지만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직원들을 찾기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나이트의 어머니 건강에 대한 염려를 표하기도 했다. 나이트의 어머니는 당뇨를 비롯해 피부암, 유방암 등의 병력을 가지고 있으며 보험회사와 여전히 갈등을 겪고 있다. 나이트와 그의 어머니는 오바마의 헬스케어 개혁안에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촬영을 한 후 호텔로 돌아갔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