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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Mar
친구 살해후 뱃속 아기 꺼내려 계획 '섬뜩한 여성' 체포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13027
임신한 친구를 죽이고 뱃속에 아이를 꺼내려고 계획했다 체포된 여성이 3월11일(금) 피날 카운티 법정에서 첫 재판을 받았다.
피날 카운티 검찰은 "살해 시도와 방화 및 강도 등의 혐의로 검거된 캐산드라 토루가(사진 좌측)의 첫 공판이 11일 열렸다"고 밝히고 "이번 재판은 그녀의 사건 케이스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일단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토루가는 지난 2월16일 자신의 친구(사진 우측)의 집에 불을 질렀다 소방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조사과정에서 그녀는 수사관에게 불을 지른 이유가 그녀의 친구를 살해하기 위해서라고 자백했고 이에 경찰이 조사에 참여했다.
진술에서 그녀가 밝힌 친구 살해의 동기는 충격적이었다.
임신중이던 친구를 죽인 뒤 뱃속에서 아이를 꺼내 자기가 키우려고 했다는 것이 토루가가 밝힌 진술내용이었다.
실제로 토루가는 방화 당시 식칼 2개, 가위 2개를 비롯해 기저귀 및 유아용 옷을 준비해 친구의 집을 찾아가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가 죽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배를 갈라 아이를 꺼낼 작정을 하고 방화를 저지른 것이다.
붙잡힌 토루가는 정신질환의 병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그녀가 실제 범행을 위해 방화를 한 것, 그리고 제왕절개를 위해 여러 준비물을 미리 마련한 것 등에 주목하고 단지 정신질환에 의한 우발적 사건이 아닌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라는 점을 강조해 그녀에게 중형을 선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