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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Mar
피닉스-챈들러 '아시안 증오 중단' 집회 이어져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54
코로나 19 펜데믹 기간 중 확산되는 반 아시안 증오사건과 아틀란타 지역 총격사건과 관련해 지난 일요일 챈들러 시청 앞에 수백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집회를 준비한 전 챈들러 시의원 샘 황 (대만)은 24시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급히 조직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황은 "우리는 분열을 화합으로 바꾸기 원한다. 우리는 증오를 사랑으로 바꾸기 원한다. 슬로건처럼 들리겠지만 이것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사회"라고 말했다. 황은 일부 문화권의 아시안들은 매우 조용하다며, "지금은 조용히 있어서는 안될 때"라고 말했다. 황은 "지금은 목소리를 내야 할 때이다. 사람들에게 '우리도 이 사회의 일원'이라고 말해야 한다. 우리는 이 나라의 국민이다. 우리도 나라에 기여한다. 우리에게도 다른 사람들과 같은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집회를 함께 준비한 챈들러 시의원 OD 해리스는 "우리는 아시안 아메리칸이다. 증오를 멈춰라!"라고 외쳤다.
해리스는 자신의 선거구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집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미 인구통계 자료에 의하면 챈들러는 실제로 밸리에서 아시안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2019년 통계로 챈들러 인구의 10%가 아시안이었다.
해리스는 "지금은 아시안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때이기 때문에 아시안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아시안 아메리칸들이 공격 당하고 있는 이 때 아프리칸 아메리칸인 나 자신을 비롯한 우리 모두는 아시안 형제자매들 옆에서 함께 아시안 증오를 멈춰야 한다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부밸리 NAACP 대표이며 메사 공립학군 운영위원인 키애나 마리아 시어즈는 아시안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해 한 사람의 엄마로서 친구로서 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마리아 시어즈는 "그동안 사회정의를 위해 싸워왔던 사람들에게는 계속 싸워달라고, 그리고 '흑인생명도 소중하다'를 비롯한 사회정의 운동단체에 참여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지금이라도 인종차별의 부당함에 맞서는 싸움에 참여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챈들러 집회는 금요일 밤 피닉스 다운타운에서 수백명이 반 아시안 폭력에 맞서는 촛불집회에 모인 후에 마련된 것이다.
황은 이번 주에 또 다른 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린 안내문에 의하면 이번 주 토요일 오후 6시에 메사의 메콩 플라자에서 행진이 예정되어 있으며 행진에 이어 7시에는 AZ 인터네셔널 마켓플레이스에서 집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