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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May
의료전문가들 피닉스서 '반이민법' 반대 집회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9131
전국에서 몰려든 300명 이상의 의료전문가들이 대표적인 반이민법인 '아리조나 상원법안 1070'을 성토하는 집회를 가졌다.
아리조나 주청사 앞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의사들과 의료전문인 3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아리조나의 반이민법 1070이 힘없는 소수계 커뮤니티의 의료권을 위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의사들과 의료진들에게 합법적인 신분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진료 거부를 법적으로 강요해 윤리적인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며 1070 법안의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면을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아리조나의 반이민법 영향으로 전국 여러 개의 주들에서 비슷한 법안 제정이 시도되고 있는 점을 상기시키며 "상식적이지 않은 반이민 정서 확산은 당장 중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집회장소에 모습을 드러낸 반이민법 지지자들은 "1070 법안 발효를 통해 불법이민자들에게 사용되는 수천만 달러의 헬스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합법적인 지위를 지닌 주민들이 불체자들로 인해 의료서비스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시위에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