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 사이트 마켓워치는 부동산정보업체 콜드웰뱅커의 연례 주택시세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미국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집값이 적당한 지역과 가장 비싼 지역 각각 10곳을 소개했다.
이 보고서는 방 4개, 욕실 2개인 주택을 기준으로 2010년 9월부터 2011년 3월까지 2300개 지역의 시세를 조사한 것이다.
뉴욕주 나이아가라폴스의 매물 평균가격은 6만820달러(약 6560만원)로 가장 싼 지역 1위에 올랐다. 2위는 조지아주 리버데일로 평균 6만1618달러였다. 3위는 아리조나주 쿨리지(6만9083달러), 4위에 조지아주 컬리지파크(7만2477달러), 5위는 디트로이트시(7만3363달러)였다. 이외에 플로리다주 헤이스팅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조지아주 리소니아, 오하이오주 트롯우드, 아이오와주 수 시티가 6위에서 10위까지를 차지했다.
평균 주택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곳의 공통점은 크게 두 가지로 자동차산업 중심지 디트로이트처럼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거나 또는 중서부지역처럼 부동산시장 호황기 가격 폭등을 겪지 않았지만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무너지면서 주택가격이 폭락한 곳이라는 점이었다.
반면 가장 비싼 곳은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로 평균가격은 250만달러(약 27억원)였다. 가장 싼 나이아가라폴스에 비해 36.8배가 비싼 것이다.
2위는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160만달러), 3위는 뉴저지주 스톤하버(134만달러)였다. 1위에서 10위까지 6곳이 캘리포니아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