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231.jpg


피닉스경찰이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아직 체포되지 않은 'Most Wanted' 범죄자들의 신원 일부를 공개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피닉스경찰이 공개수배한 범죄자는 모두 5명으로 4건의 사건에 관련된 용의자들이다.


1) 제이슨 데릭 브라운(백인, 5피트10인치, 180파운드, 금발에 녹색 눈, 사진 상단 좌측)

브라운은 2004년 11월29일 오전 10시경, AMC 아와투키24 극장에서 입금할 돈을 가지고 나오던 24살의 케이스 팔로마레스를 총으로 쏴 살해하고 현금을 강탈했다.

그는 돈가방을 든 팔로마레스에게 조용히 접근한 뒤 말 없이 바로 총을 난사해 팔로마레스를 그 자리에서 숨지게 만들었다.

브라운은 범행 직후 준비해둔 자전거를 타고 골목길로 사라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FBI와 지역경찰이 그의 뒤를 쫓고 있지만 자전거에 남겨진 증거로 범행 용의자가 브라운이라는 사실만을 밝혀냈을 뿐 추적의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2) 카메론 테일러(흑인, 5피트11인치, 150파운드, 검은 머리색에 브라운 눈동자, 사진 상단 중간)

카메론 테일러는 2009년 3월, 차를 몰고 가던 당시 54세의 길버트 리온을 총으로 쏴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갱단의 일원인 테일러는 동료 3명과 함께 1996년형 셰이비 카프리스를 타고 16th과 엘우드 스트리트 교차로 상에서 리온의 차량에 마구잡이로 총을 난사해 사망케 했다.

경찰은 테일러와 그의 동료들이 라이벌 갱단을 응징하기 위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리온의 차를 라이벌 갱단의 차로 오인해 총을 발사했고 아무런 죄없는 리온만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테일러가 항상 무장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무척 위험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3) 리카르도 산체스-모리나레스 , 페르민 고메스(6피트3인치와 5피트 7인치 신장에 280파운드, 125파운드 몸무게, 사진 하단 2명)

산체스-모리나레스와 고메스는 2003년 피닉스 북동부 지역에서 20살의 린지 체인홀트라는 여성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인홀트는 사건 당일 자신의 남자친구 그리고 2명의 친구들과 메사의 한 파티에 참석했다가 술을 마시지 않은 그녀가 운전대를 잡고 집으로 귀가중이었다.

집으로 향하던 중 하이웨이 초입에서 한 대의 차량과 신경전이 벌어졌고 차량질주를 거듭하다 산체스-모리나레스와 고메스가 달리는 차에서 쏜 총탄에 맞아 체인홀트는 사망했다.

거의 10년 동안 종적을 찾을 수 없는 이 둘에게는 현재 1만1000달러의 현상금이 걸려있다.


4) 마누엘 살라자르 3세(5피트11인치 키에 165파운드, 머리색깔은 검고 눈은 갈색, 사진 상단 우측)

살라자르는 2010년 2월24일, 맥도웰 로드 선상에 위치한 서클 K에서 30개 들이 맥주팩을 훔치다 이를 저지하는 남성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의하면 살라자르가 맥주를 훔치는 것을 목격한 23살의 랜스 테일러가 이를 저지하자 허리춤에서 총을 꺼내 테일러와 가게 종업원에게 겨누었고 이어 맥주를 가지고 나가면서 총부리로 테일러의 부인 머리를 강타했다.

이에 격분한 테일러가 달려들자 살라자르는 총을 발사해 테일러를 숨지게 했다.

경찰은 살라자르가 갱단 멤버이며 무장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아주 위험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사일런트 위트니스' 프로그램

피닉스 경찰당국은 위에서 제공된 흉악범들에 대한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하고 특별히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고도 중요한 단서를 알릴 수 있는 '사일런트 위트니스'(Silent Witness)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30년 동안 사일런트 위트니스를 이용한 제보 가운데 범인의 행방이나 검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주민들에게 약 200만 달러 이상의 현상금이 지급됐다.

주민들의 제보를 통해 검거한 강력범죄 용의자는 6000명에 달하며 이 중에는 무차별 총격으로 사람들을 살해했던 '시리어 슛터' 역시 주민제보가 사건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일런트 위트니스 제보는 매달 1500건 가량이 경찰에게 전달되고 있으며 이들중 도움이 되는 정보에는 적게는 200달러에서 1000달러 혹은 그 이상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email protected])

List of Articles
날짜 제목
  • 등록일: 2011-08-24

총상 투산의 기퍼즈 의원, 내년 선거 출마 불투명 file

머리에 총상을 입고도 기적적으로 회생해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가브리얼 기퍼즈 미국 하원의원(민주.아리조나)이 3선에 도전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측근이 밝혔다.기퍼즈 의원의 대변인인 C.J 카라마진은 3일 "기퍼즈 의원은 완벽하게 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야 의원직에 복귀할...

  • 등록일: 2011-08-24

투산 동물원서 태어난 작은 개미핥기 file

지난 10일 아리조나 주 투산의 레이드 파크 동물원에서 태어난 희귀동물 작은개미핥기. 동물원 관리 직원은 이 개미핥기의 체중이 늘고 있고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작은개미핥기는 스컹커 보다 5배 가량 독한 개스로 천적을 물리치는 동물로 잘 알려져 있다.

  • 등록일: 2011-08-17

밸리 차압주택 비율 30% 아래로 떨어져, 2009년 이후 처음 file

피닉스시 차압주택 비율이 지난 5개월간 계속 떨어졌고 7월에는 2009년 봄 이후 처음으로 30%아래로 하락했다고 8월11일 아리조나 주립대는 발표했다.ASU, W.P 캐리 비즈니스 스쿨의 명예교수 제이 버틀러는 "지속적인 하락세는 지난 가을 포클로저에 부과한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 이후 대출기관들...

  • 등록일: 2011-08-17

웨스트 밸리 클리닉, 저렴한 소아치과 진료서비스 file

웨스트 밸리의 한 클리닉은 학교가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 아이들의 치과 진료비를 싸게 제공하고 있다.미드웨스턴 대학교는 치과 인턴들이 경험 많은 치과전문의 감독 아래 성인과 소아 진료를 실습하도록 허가했다.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소아 치과전문의 킴벌리 패터슨 박사는 "우리는 기본적으...

  • 등록일: 2011-08-17

아리조나, 100세 이상 노인 832명 거주 file

오로 밸리에 거주하는 106세된 윌 마일스 클락이 작년에 완공된 후버댐 우회도로를 운전한다고 했을 때 가족 누구도 막을 수 없었지만 아들이 조수석에 함께 타는 것은 허락했다.오는 8월17일에 107세가 되는 클락은 "100세 노인이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운전자들이 미치려고 하는 것은 오래 걸리...

  • 등록일: 2011-08-17

가짜 폭탄! 테러 예행 연습 아니면 실수? file

수사관은 "35th 에비뉴와 오스본 부근 피닉스의 한 아파트 내에서 루위자 데맨(51세)는 지인으로부터 의심스러운 소포를 받았다"고 했다.최근에 발표된 법원 기록에 따르면 상자 안에는 과립모양의 풀 같은 물질이 휴대전화와 함께 테이프에 감겨 있었다고 한다.분석가를 통해 수사관은 그 아파트에 사...

  • 등록일: 2011-08-17

아리조나 경찰 당국, 이사 사기 주의 당부 file

아리조나 경찰은 밸리 주민에게 과도한 이사 비용으로 사기 치는 불법 이삿짐 운송 회사를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아리조나 도량국은 이삿짐 운송회사가 공시 가격을 견적해주고 나중에 수 천 달러의 추가 비용을 청구하며 이삿짐을 볼모로 협박하는 사건이 지난 3일 동안 두 건이나 있었다고 했다.도량...

  • 등록일: 2011-08-17

"Parlor Pizzeria" 아리조나 '베스트 피자'에 뽑혀 file

어디에 가면 아리조나에서 가장 맛있는 피자를 먹을 수 있을까? 푸드 네트워크는 피닉스에 소재한 "Parlor Pizzeria"를 최고로 뽑았다.푸드 네트워크에서 발표한 "50개 주, 50개 피자"로 인해서 과거 미용실을 피자 가게로 전환한 이곳이 화제에 올랐다.주인인 아릭 메이는 "우리는 매우 기쁘다. 요리사...

  • 등록일: 2011-08-17

학부모 분노, 뜨거운 버스 안에 학생들 버려둔 스쿨 버스 운전사

밸리의 한 학부모 그룹은 스쿨버스 운전사에 의해 자녀들의 목숨이 위험에 처해진 것을 언급하며 분노했다.학생들은 지역언론사를 통해 "운전사에 의해 에어컨도 없고 창문도 닫힌 상태로 버스에 갇혀 있었다"고 전했다.헤더와 그녀의 친구 빅토리아 콜웰은 지난 금요일(12일)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스...

  • 등록일: 2011-08-17

밸리의 불교 사원, 대학살 희생자 위한 추모제 열어 file

평화롭던 웨스트 밸리의 불교 사원이 9명의 사망자를 낸 대학살의 장소가 된지 20년이 흘렀다.지난 10일, 글랜데일 에비뉴와 카튼 레인 부근의 와트 프롬쿠나람 사원 수도승과 신도들은 작고 수수한 희생자 추모제를 지냈다.사원의 수도승인 빌 켈러웨이는 "우리가 그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