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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Apr
주운 반지 돌려주며 사례비 요구했던 40대 철창 신세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11756
주운 반지를 주인에게 되돌려 주면서 사례비를 요구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길버트경찰은 "한 편의점에서 습득한 반지를 주인에게 건네면서 사례비를 달라고 했던 41살의 개리 바넷(사진)을 4월3일(일) 붙잡아 들였다"고 밝혔다.
바넷은 3일 오전 길버트 로드에 위치한 퀵트립 컨비니언 스토어에서 우연찮게 반지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누군가가 실수로 떨어트린 반지를 주운 그는 이를 가게 종업원에게 맡기는 대신 직원에게 자신의 연락처를 남긴 후 혹시 주인이 연락을 해오면 전화번호를 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33년 간이나 소중하게 간직해오던 결혼반지를 잃어버린 그레그 마이타는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편의점에 전화를 했고 그곳 직원은 바넷의 연락처를 알려줬다.
전화를 받은 바넷은 마이타에게 반지를 보관한 사례비로 100달러를 요구하고 만날 장소를 정했다. 통화를 끝낸 뒤 마이타는 100달러를 준비하는 대신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2명의 사복경관을 약속장소로 보내 반지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바넷으로 반지를 건네 받은 뒤 그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반지를 되돌려 받은 마이타는 "중요한 결혼반지를 찾아준 그를 철창신세를 지게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가 선택한 방법은 잘못된 것이었다"며 "만약 그가 아무런 조건 없이 반지를 되돌려줬다면 요구하지 않았더라도 난 어떤 식으로든 사례를 했겠지만 이 같은 결과는 그의 탐욕이 부른 것"이라며 그의 어리석음을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