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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Apr
침묵속에 입벌린 위험 "버려진 탄광 주의!"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12046
산악용 차량 동호회원들이 서부 아리조나 사막지대에 방치된 탄광들의 수직갱도에 기본적인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하바수 4 Wheelers 동호회' 회원 18명은 레이크 하바수 시티에서 북쪽으로 10마일 가량에 위치한 보울더 지역의 버려진 탄광 수직갱도 10개에 경고문과 펜스 등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갱도의 길이가 긴 것은 수직으로 30피트 가량의 깊이인 곳도 있어 야외에서 산악용 차량을 타는 동호인들에게는 버려진 갱도가 항상 잠재적인 위험이어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사전조치로 이번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하바수 4 Wheelers' 동호회 측은 설명했다.
국토부 소속 지질학자인 아맨다 도슨은 "아리조나에는 약 10만개에 달하는 버려진 탄광 구멍이 있어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주민들에게 큰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렇게 버려진 탄광 수직갱도에 빠져 사고를 당하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07년 9월에는 10대 자매 2명이 아리조나 서부 클로라이드 지역에서 산악용 차량을 타다 펜스가 쳐져 있지 않은 버려진 탄광 구멍에 빠져 이들 중 언니인 리키 하워드는 숨졌고 당시 10살이었던 캐시 힉스는 목숨은 건졌지만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