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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Mar
밸리에서 빈 아파트 찾기 갈수록 힘들어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12168
차압. 숏세일 여파로 아파트, 렌트하우스 찾는 수요 나날이 증가
밸리에서 아파트나 렌트 하우스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한 부동산 회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밸리의 하우스 렌트 마켓의 공실율, 즉 빈방의 수준은 평균 6.6%까지 낮아진 반면 렌트비는 2.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을 찾기는 더욱 힘들어 졌지만 가격은 올라간 셈이다.
아파트나 렌트 하우스에 대한 수요가 이처럼 계속 증가하는 이유는 밸리에서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주택차압과 숏세일 영향에 따른 것이다.
재정적 문제로 인해 살던 집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이사를 나와 아파트나 렌트 하우스 수요에 상당부분을 차지하면서 밸리 하우스 렌트 마켓의 시장은 활황을 누리고 있다.
아파트 렌트 소개전문업체를 운영중인 마이크 래슬러는 "지금은 아파트 비즈니스를 하기에 아주 좋은 시기"라고 말하고 "요즘 같은 때에 괜찮은 아파트에 빈방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15th 애비뉴와 미조리 교차로상에 위치한 골드크레스트 아파트의 소유주인 크리스티언 코바시우는 "현재 빈방이 없으며 방이 나오더라도 하루나 이틀 안에 렌트가 나간다"고 밝혔다.
코바시우는 "오늘 아파트를 구경하고 내일 입주하던 것은 이젠 옛날 이야기가 됐다"며 "많은 아파트들의 경우 대기자 명단까지 만들어야 할 정도로 입주를 원하는 사람들이 넘쳐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렌트를 주는 아파트 측의 입장이 과거엔 입주자를 받들어야 했던 것에서 이제는 보다 신용점수가 높은 입주 대기자들을 골라 원하는대로 방을 주는 것으로 그 상황이 역전됐다고 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