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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Apr
"나 헬스 인스펙터인데..." 협박 전화사기 '기승'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12292
피날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가짜 헬스 인스펙터가 활개치고 있다"며 관련업계 종사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카운티 보건국의 레그 글로스 국장은 "근래 들어 헬스 인스펙터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식당이나 술집 등에 전화를 걸어 '문을 닫게 만들겠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에 대한 신고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사기범들은 주로 전화를 이용해 식당이나 술집에 연락한 뒤 '주민들로부터 신고가 들어왔다'고 말하고 위생점검 등을 이유로 사업체 문을 닫게 만들겠다고 협박하거나 혹은 이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스 보건국장은 "헬스 인스펙터 사칭사기는 비단 피날 카운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근의 마리코파 카운티 등 타지역에서도 종종 벌어지는 일"이라며 "위생점검시 보건국은 점검 대상업체에 그 스케쥴을 사전에 알려주지 않으며 더군다나 전화를 통해 어떠한 요구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글로스 국장은 "위생점검 일정을 사전에 고지하는 경우는 시정되어야 할 부분이 발견돼 재점검을 받을 때 뿐"이라고 강조하고 "헬스 인스펙터는 정부가 발행한 아이디를 늘 소지하고 있으며 또한 이들은 그 자리에서 벌금을 부과해 징수할 권한이 없고 선물, 팁 등을 일절 수수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자신을 헬스 인스펙터라고 밝히는 전화가 올 경우 다시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 등 추적이 가능한 여러 정보를 모은 뒤 당국에 신고를 해달라고 글로스 국장은 당부했다.
위생점검 관련 사기사건 신고는 피날카운티 지역의 경우 (520) 866-680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