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미국의 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비행기에 구멍이 난 사고의 원인이 15년 전에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과실 탓으로 추측된다고 25일 경제전문채널 CNBC방송이 전했다.
지난 1일 아리조나 피닉스 지역에서 이륙한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보잉 737기 천장에서 직경 1.52m의 구멍이 나는 사고가 발생해 유마에 비상착륙했다.
이 사고로 인해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동일 기종 79대의 비행을 중단했으며 같은 기종을 운용하는 전 세계 항공사에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조사결과 사고 항공기는 지난 1996년 캔자스주 소재의 보잉공장에서 제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미국 교통안전 위원회(NTSB)와 연방 항공청(FAA)등 조사기관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려면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NTSB와 FAA는 지난 1996년 당시 기체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알루미늄판 접합 및 밀봉과정에서 쓰인 도구 등을 면밀히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