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2011-Feb
공화당 서열 2위 존 카일 AZ 연방상원의원, 은퇴 선언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10511
플레이크 의원 '카일 뒤 잇겠다' 공식발표, 기퍼즈 의원도 유력 승계후보군
미국 공화당 상원 서열 2위인 존 카일(68.아리조나, 사진) 원내총무가 10일, 오는 2012년 상원 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카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상원의원 선거에 다시 도전하지 않을 것이며 2013년 1월 공직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일 의원은 재출마할 경우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하지만 지금이 은퇴할 시간이라고 판단한 것 외에 다른 이유는 없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카일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공화당 상원 지도부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후임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로는 존 코닌(텍사스), 라마 알렉산더(테네시) 의원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카일 의원은 아리조나주 제4지역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4선을 역임하고 지난 1994년부터 연방 상원의원으로 일해왔다.
카일 의원은 케이 베일리 허치슨(공화.텍사스), 켄트 콘래드(민주.노스다코타), 조 리버맨(무소속.코넷티컷), 짐 웹(민주.버지니아) 상원의원에 이어 올해 들어 불출마를 선언한 5번째 현역 상원의원이다.
한편 존 카일 연방 상원의원의 은퇴선언으로 공석이 될 자리에 제프 플레이크 의원이 도전의사를 밝혔다.
2001년 이후부터 아리조나 제6지구 연방하원직을 맡아온 플레이크 의원은 카일의 의원직을 계승할 가능성이 있는 인사들 가운데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연방상원직 도전에 대한 의사를 분명히 했다.
플레이크 의원은 자신이 아리조나주를 대표해 연방 상원의원이 되면 4가지 분야에 무게를 두고 국정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방정부의 균형잡힌 예산안 편성, 미국 국경수비 강화, 교통시스템 및 수자원 관련 이슈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상원직 계승에 대한 공식적인 의사를 표명한 플레이크 의원 이외에도 유력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들은 올해 임기를 마치게 되는 필 고든 피닉스시장, 러셀 피어스 아리조나 주 상원의장, 아리조나 주지사를 역임했고 현재 국토안보부 장관직을 수행중인 자넷 나폴리타노, 역시 전 주지사 출신인 파이페 시밍턴, 그리고 투산 총기난사사건 이후 재활치료중인 가브리엘 기퍼즈 의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