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312.jpg


지난 몇 달 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남부 피닉스 지역의 대규모 테마파크 건설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조지 애이던 코도바라는 로비스트를 앞세운 한 회사가 피닉스 서남쪽에 위치한 라빈지역에 대규모 실내 테마파크를 건설하겠다며 시 관계자들과 접촉을 벌였다.

이 회사가 19th 애비뉴와 벅아이 로드 교차로 상에 자리한 213에이커 규모의 쓰레기 하치장 부지에 롤러코스터를 비롯해 각종 놀이기구와 여러 개의 대형수영장은 물론 일명 '콜드 존'을 건설해 한 여름에도 스노우보드와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종합테마파크를 세운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지역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난 6개월 동안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피닉스시의 경제 소위원회는 이 회사의 제안을 승인하고 응답을 기다렸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쓰레기 하치장 부지에 대한 리스계약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밸리와 아리조나에서는 대형 테마파크을 건설하려는 여러 번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상당수는 무산되거나 혹은 실행에 옮겨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당시 자넷 나폴리타노 아리조나 주지사가 투자유치를 위해 테마파크 건설시 대규모의 세금환급과 각종 세제혜택 제공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시행하면서 아리조나의 테마파크 유치 시도는 탄력을 받았다.

2006년에는 개발업자인 리챠드 믈래딕이 '웨이브야드'라는 명칭의 대형 워터파크를 메사에 건설해 2010년에 오픈하려던 계획이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고, 2008년에는 8억 달러의 경비를 들여 피닉스 다운타운에서 65마일 떨어진 일로이에 음악 관련 테마파크를 건설하려던 움직임 역시 경기불황으로 백지화됐다.

이외에도 '그랜드 캐년 테마 파크 홀딩즈'라는 회사는 윌리엄스와 피닉스에 각각 2개의 대형 테마파크 건설을 구상했지만 역시 무산된 바 있다.


위대한 자연경관이라는 천연의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아리조나는 테마파크 건설업자들에겐 그다지 큰 매력을 주지 못하는 지역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일반적인 테마파크의 경우 여름철에 매상의 90%를 올리는데, 아리조나는 여름철 기온이 너무 높아 실외 테마파크 건설보다 실내 테마파크를 지어야 하는 추가비용 관련 문제도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거기다 미국 전체 경기상황이 나빠지면서 수많은 자본금의 투자가 필요한 테마파크 건설은 시기적으로도 적절치 못한 게 현실이다.


한편 아리조나주가 시행하고 있는 테마파크 건설 지원 세제혜택 및 각종 특혜 제공 법안은 오는 2013년으로 종료된다.

([email protected])

List of Articles
날짜 제목
  • 등록일: 2011-05-25

고엽제 매립 폭로한 스티브 하우스 씨 연합뉴스 인터뷰 file

피닉스의 한 지역방송국을 통해 주한미군이 한국의 기지에 대규모 고엽제를 무단으로 매립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스티브 하우스씨.아래는 최근 본국에서 최대관심 사건이 된 주한미군 기지내 고엽제 매립 파문의 중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는 하우스씨를 본국의 연합뉴스가 인터뷰한 내용을 발췌해 실었다....

  • 등록일: 2011-05-25

메이요 클리닉, 6년 동안 100번 심장이식수술 성공 file

스카츠데일에 위치한 메이요 클리닉이 100번째 심장이식수술을 성공시켰다.메이요 클리닉 측은 "5월18일(수) 46세의 글렌데일 남성에게 10시간에 걸친 수술을 통해 심장을 이식함으로써 100번째 심장이식수술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이전엔 심장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기증자가 나타날 때까지 ...

  • 등록일: 2011-05-25

아리조나 실업률 두 달 연속 내림세 보여 file

아리조나주의 실업률이 또다시 낮아졌다.주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중 아리조나 실업률은 9.3%로 한 달 전인 3월에 비해 0.1%가 하락했다.아리조나주 실업률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9.6%를 유지해오다 3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어 고용시장 상황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

  • 등록일: 2011-05-25

차량 돌진 문 부수고 보석 4만 달러어치 털어 도주 file

트럭을 돌진시켜 상점의 문을 부순 뒤 보석을 털어 달아난 2인조 강도를 경찰이 뒤쫓고 있다.톨레슨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17일(화) 새벽, 87th 애비뉴와 밴 뷰렌 교차로 상 인근에 위치한 K-Mart 출입구로 2명의 남성이 탄 차량이 돌진해와 문을 부순 뒤 보석판매 코너에서 약 4만 달러 가량의 귀금속...

  • 등록일: 2011-05-25

오랜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AZ 개솔린 가격 file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던 개솔린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AAA 아리조나 지부가 발표한 5월 셋째주 개솔린 평균가격은 갤런당 3달러72센트로 1주일 전과 비교해 4.1센트 가량이 떨어졌다.전국의 개솔린 평균가 역시 갤런당 3달러90센트를 보이며 일주일만에 7.9센트가 낮아졌다.아리조나 주 전체에서 ...

  • 등록일: 2011-05-25

아리조나 주립대 발표 '올해 신종류 동물 10선' file

5월 23일 아리조나 대학교의 '종 탐사 국제 연구소'가 '2010년 발견된 종 톱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2인치 길이의 이빨을 가진 거머리, 강철 거미집을 만드는 거미(사진 하단), 6피트 길이의 과일 먹는 도마뱀, 신종 메뚜기와 영양 등이 이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는데 해외 언론의 가장 큰 주목을 받는 ...

  • 등록일: 2011-05-25

한전KDN, 아리조나 태양광 사업 개시 임박

한전KDN의 미국 마티네에너지 태양광발전소 구축사업이 개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25일 관련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전KDN(대표 전도봉)은 현재 마티네에너지와 태양광발전소 사업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계약 및 사업에 대한 내부검토와 막판 협상을 마무리하면 바로 사업착수에 나설 것으...

  • 등록일: 2011-05-18

남부피닉스 연쇄강간사건 용의자 '체포' file

경찰 "DNA 검사결과 일치" vs 용의자 가족 "알리바이 있다" 경찰이 남부 피닉스지역 연쇄강간사건 용의자를 체포했다.피닉스경찰은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발생한 3건의 연쇄강간사건 용의자로 18세의 더완 도날슨을 검거했다"고 밝히고 "아동 성추행 등 13가지 혐의를 적용해 수감중"이라고 전했다.경...

  • 등록일: 2011-05-18

UA 의대 피닉스 캠퍼스, 첫 졸업생 배출 file

피닉스에 캠퍼스를 둔 UA 의대가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5월12일(목) 열린 졸업식에서 총 24명이 수료증을 받았다.지난 2007년, 7th 스트리트와 밴 뷰렌 스트리트 교차로 상에 위치한 피닉스 유니언 고등학교 건물을 개조해 문을 연 UA 의대는 4년 반 동안의 의학수료 기간을 무사히 마친 24명의 학생들...

  • 등록일: 2011-05-18

돌풍에 날아가는 '점핑 캐슬' 아찔한 순간 file

놀이기구 주변에 있던 아이들 6명 부상 입어 공기를 주입해 성 모양의 임시 놀이기구를 만드는 일명 '점핑 캐슬(Jumping Castle)'이 강풍에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해 아동 6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지난 5월13일(금) 투산의 호스먼 공원에서는 보닐라스 초등학교 5학년생들 졸업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