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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May
기퍼즈 "여보, 잘다녀와요" 엔데버호 남편 배웅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8434
머리에 총상을 입고 재활훈련 중인 가브리엘 기퍼즈 미 연방 하원의원이 16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주왕복선 엔데버호 발사 장면을 지켜봤다.
이번에 발사된 엔데버호는 지난 1월 애리조나 총격 사건으로 괴한의 총탄에 머리를 관통하는 총상을 입은 기퍼즈 의원의 남편인 마크 켈리가 선장을 맡고 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재활치료 중인 기퍼즈 의원은 이날 발사장면을 보려고 플로리다로 날아왔다.
기퍼즈는 NASA(항공우주국) 케네디우주센터의 발사통제실 건물 옥상에서 남편의 우주비행을 배웅했다.
이 자리에는 엔데버호 탑승 우주인들의 다른 가족들도 함께 있었다.
기퍼즈 의원의 비서실장은 엔데버호의 발사 장면을 보면서 기퍼즈 의원이 "좋아(Good stuff)"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퍼즈 의원의 엔데버호 발사 관람 장면은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녀는 휠체어에 앉은 채 발사 장면을 지켜봤으며, 모친이 옆에 함께 했다.
앞서 기퍼즈는 전날 밤 남편을 숙소에서 따로 만나 무사 비행을 기원하는 인사를 직접 전했다.
켈리 선장은 부인인 기퍼즈의 결혼 반지를 갖고 우주 여행에 나섰으며, 기퍼즈는 남편의 결혼 반지를 줄에 연결해 목에 걸었다.
켈리 선장은 부인과 우주에서 통화를 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